철든 코스타, "맨시티와 난투극? 침착하려 했다"

김민철 2016. 12. 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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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코스타(28, 첼시)가 팀 동료들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선수들의 난투극에도 이성을 잃지 않은 이유를 공개했다. 첼시는 지난 3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6/2017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코스타는 지난 시즌 거의 매 경기에서 상대팀 선수들과 신경전을 벌이며 첼시의 머리를 아프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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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디에고 코스타(28, 첼시)가 팀 동료들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선수들의 난투극에도 이성을 잃지 않은 이유를 공개했다.

첼시는 지난 3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6/2017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코스타는 이날 경기에서 3-4-3 전형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후반 14분 세스크 파브레가스(29)와의 완벽한 호흡으로 추격골을 터트린 데 이어 10분 후 윌리안(28)의 역전골까지 만들어내며 짜릿한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임무를 마친 코스타는 후반 40분 가벼운 마음으로 나다니엘 찰로바(22)와 교체되며 벤치에 앉았다.

문제는 그 이후 발생했다. 후반 추가 시간 다비드 루이스(29)가 세르히오 아구에로(28)의 거친 태클에 쓰려졌고, 이로 인해 양 팀 선수들이 거칠게 맞붙으며 난투극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아구에로는 즉각 퇴장 조치를 당했고, 페르난지뉴(31)는 파브레가스의 목을 밀치는 장면이 포착되며 퇴장 명령을 받았다.

양 팀 감독은 물론 벤치에 있던 선수들까지 엉겨 붙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다혈질 성격으로 유명한 코스타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이유가 밝혀졌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코스타는 이에 대해 “피치 위로 올라가고 싶었다. 그렇지만 나는 냉정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코스타는 지난 시즌 거의 매 경기에서 상대팀 선수들과 신경전을 벌이며 첼시의 머리를 아프게 했다. 아스날전에서는 로랑 코시엘니(31), 가브리엘 파울리스타(26)와 충돌해 3경기 출전 정지를 받았으며 리버풀전에서는 마틴 스크르텔(32)을 걷어차며 문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코스타는 맨시티전에서 경기력은 물론 정신적인 면에서도 완벽한 모습으로 첼시를 이끌었다. 덕분에 첼시는 단 한 명의 퇴장도 없이 맨시티를 꺾으며 리그 1위에 등극했다. 코스타는 “훌륭한 경기였다. 우리는 전술적으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며, 득점을 할 때 마다 자신감을 얻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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