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의 힘'.. 아시아권 최대 음악축제 '그림자 지원'

안진용 기자 2016. 12. 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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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사진) CJ그룹 부회장이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열린 ‘2016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에 참석해 이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는 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 부회장은 지난 2일 공식행사가 열리기 전날 MAMA에 참석하기 위해 홍콩을 찾은 배우 및 유명 뮤지션 등과 사전 미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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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째를 맞은 ‘2016 MAMA’는 증강현실 기술 도입 등 다양한 무대연출을 통해 사각지대를 없애며 관객 친화적 공연을 펼쳤다. CJ E&M 제공

홍콩서 열린 ‘2016 MAMA’ 참석… ‘성공 개최’ 행보 눈길

이미경(사진) CJ그룹 부회장이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열린 ‘2016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에 참석해 이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는 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 부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활약하며 문화사업 등을 이끌다가 지난 2014년 돌연 미국으로 떠난 후에 공식석상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올해 8회째인 MAMA는 아시아권에서 가장 큰 음악축제로, CJ가 매년 개최해 왔다.

이 부회장은 지난 2일 공식행사가 열리기 전날 MAMA에 참석하기 위해 홍콩을 찾은 배우 및 유명 뮤지션 등과 사전 미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리에는 평소 이 부회장과 친분이 깊은 배우 이병헌, 고 마이클 잭슨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퀸시 존스를 비롯해 이병헌과 같은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에 속한 한효주, 이지아, 추자현 등이 참석했다.

행사 주최 측인 CJ E&M은 “이 부회장의 방문과 관련해 말씀드릴 것이 없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 부회장이 지난 2014년 미국으로 떠난 것과 관련해 청와대 외압설이 제기된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여러 악재를 딛고 개최된 이번 MAMA 행사를 성공시키고자 하는 이 부회장의 노력이 곳곳에서 묻어났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크리에이터스 포럼’에 참석한 존스는 이 부회장이 등장하는 재즈 페스티벌 영상을 공개하며 “미키 리(이 부회장의 미국 이름)는 매우 특별한 아시아의 대표 프로듀서”라고 소개했다.

올해 MAMA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 YG엔터테인먼트의 불참 등 ‘3대 악재’를 딛고 치러졌다. 2년간 이어졌던 박근혜 대통령의 축하 영상은 사라졌고, 중국령인 홍콩에서 열린다는 부담이 있었으나 아시아 10여 개국에서 온 1만 관객이 가득 찬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한한령에도 불구하고 중국어권 팬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중국계 배우 왕다루(王大陸)도 참석했다. 아티스트들과 관객의 호흡을 고려한 무대 연출은 호평을 얻었다.

한편 2016 MAMA는 그룹 엑소가 대상인 ‘올해의 앨범상’을 비롯해 4관왕에 올랐다. 방탄소년단과 트와이스가 또 다른 대상인 ‘올해의 가수상’과 ‘올해의 노래상’을 각각 받았다.

홍콩 =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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