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감독, 日 매체와 인터뷰 "오타니, 타자로만 나왔으면"

입력 2016. 12. 5. 15:27 수정 2016. 12. 5. 20:2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김인식 야구대표팀 감독이 일본 스포츠종합지 ‘데일리 스포츠’와 심층 인터뷰를 나눴다.

‘데일리 스포츠’는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김 감독과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해당 매체는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을 이끄는 김 감독이 데일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 응했다. 김 감독은 라이벌 일본, 그리고 자신이 생각하는 감독관에 대해 말했다”라고 운을 뗐다.

김 감독은 지난 11월 일본 대표팀이 치른 평가전을 시찰했다. 이에 대해서 "프리미어12 때와 큰 차이는 없었다. 야수 쪽에서 아키야마 쇼고(세이부),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 키쿠치 료스케(히로시마) 등이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대표팀 감독을 맡는 것 자체가 압박이다. 항상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한다. 그래도 14년 간 대표팀에서 어느 정도 성적을 내서 한국 팬들이 수준을 높이 평가해주고 있다. 그것도 대단한 중압감이다. 지난해에는 한국이 일본에 승리했지만 개인적으로는 한국이 일본보다 한 수 아래라고 본다. 가능한 일본과는 맞붙고 싶지 않다”라고 지도자로서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투타겸업' 오타니에 대해서는 “오타니는 타자로만 나왔으면 좋겠다. 그게 한국 대표팀에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김인식호는 현재 이용찬(두산), 김광현(SK), 강정호(피츠버그)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사고로 대표팀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미 최종 엔트리를 확정 지은 상황이라 고민은 더욱 깊다. 김 감독이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딛고 다시 한 번 '국민감독'의 명성에 맞는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인식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사진 및 기사 구매 contents@mydaily.co.kr
-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