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내가 언제 장 지진다고..말 지어내서 보도해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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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저는 탄핵을 강행하면 손에 장을 지지겠다고 한 적이 없다"고 말을 바꿨다. 이 대표는 5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나는 대통령이 즉각 사퇴하지 않으면 어떤 협상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즉각사퇴하고 1월에 대선을 치르는 일’은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 없다는 얘기를 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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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저는 탄핵을 강행하면 손에 장을 지지겠다고 한 적이 없다”고 말을 바꿨다.
이 대표는 5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나는 대통령이 즉각 사퇴하지 않으면 어떤 협상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즉각사퇴하고 1월에 대선을 치르는 일’은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 없다는 얘기를 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30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장 지지기’ 내기를 하자고 발언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당시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국민의당 야3당 대표가 ‘대통령 조기퇴진 로드맵’에 대한 여야 협상을 거부하자 “그 사람들이 탄핵을 실천하면 제가 뜨거운 장에다가 손을 집어넣겠다”라며 “실천하지도 못할 말들을 그렇게 함부로 한다. 탄핵하자? 지금까지 야당이 여러분들 앞에 얼마나 실현하지 못할 거짓말들을 얼마나 많이 했나”라고 비판했었다.
이날 이 대표는 “그렇게 하지 않은 말 지어내서 보도하는 것은 유감”이라며 “1월에 대선 치르게 되는 상황은 일어날 수 없어서 그런 사례를 든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새누리당 지도부는 대통령에게 ‘4월 퇴진, 6월 조기대선 일정’에 대한 입장을 조속히 내놓을 것을 공식 요구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박 대통령에게 직접 ‘내년 4월 퇴진 당론’에 대한 입장을 요구했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지난번 단식때는 목숨 내놓는다고 거짓말 치더니 이번엔 장 지지는 것도 거짓말” “한 입에 두 말하는 꼴이 어이없다” “백주대낮에 자신이 한 말 조차 책임지지 않는 작태가 한심스럽다” “국민을 개, 돼지로 아는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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