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파이널보다 더한 기록이?..역대 최다 PK는 48명

안영준 2016. 12. 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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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열렸던 2016 KEB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 FC 서울-수원 삼성전에서 양 팀 합쳐 스무 명이 승부차기에 나서는 진풍경이 연출되자, 역대 가장 많은 선수가 참여한 기록은 몇 명일지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2013년 4월 7일 전남 드래곤즈-강릉시청의 32강전에서 28명이 승부차기에 나선 기록이 있다. 기록을 국내 축구 전체로 확대하면, 2004년 고교 축구에서 양 팀 합쳐 48명이 승부차기를 한 게 현재까지 확인된 최고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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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파이널보다 더한 기록이?..역대 최다 PK는 48명



(베스트 일레븐)

지난 3일 열렸던 2016 KEB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 FC 서울-수원 삼성전에서 양 팀 합쳐 스무 명이 승부차기에 나서는 진풍경이 연출되자, 역대 가장 많은 선수가 참여한 기록은 몇 명일지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 기록이 FA컵서조차 1위가 아니라는 점이다. 2013년 4월 7일 전남 드래곤즈-강릉시청의 32강전에서 28명이 승부차기에 나선 기록이 있다. 이날 경기서 양 팀은 0-0 무승부를 거둔 뒤 팀 당 14명씩, 즉 28명이 참여해 10-9로 전남이 승리했다. 즉 세 명의 선수는 한 번 킥을 차고 다시 한 바퀴의 순서가 돌아 두 번째 킥에 나선 셈이다. 지난 3일 나온 20명의 기록은 그 뒤를 이어 2위다.

K리그에서는 26명이 최고 기록이다. 2000년 6월 14일 부산아이파크와 성남 일화(당시)의 경기에서 2-2로 비긴 후 팀당 13명 씩 26명이 참가해 성남이 11-10 승리를 거뒀다. 참고로 당시엔 리그 경기일지라도 90분 내에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실시해 승패를 가렸다.

기록을 국내 축구 전체로 확대하면, 2004년 고교 축구에서 양 팀 합쳐 48명이 승부차기를 한 게 현재까지 확인된 최고 기록이다. 2004년 8월 9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 추계 고교연맹전 동두천정보고와 대구공고의 경기에서, 두 팀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경기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 팽팽히 진행됐다. 한 팀이 성공하면 다른 팀이 성공하고, 또 실축하면 상대팀도 실축하는 진기한 장면이 계속됐다. 11명 선수가 두 번씩 승부차기를 하고, 세 번째 차례에 돌입했다. 드디어 동두천고의 24번째 킥(양 팀 합쳐 47번째)이 성공하고, 대구공고 선수가 48번째 킥을 실패해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가 찍혔다. 승부차기 스코어 21-20으로 동두천고의 승리. 승부차기에 걸린 시간만 30분이 소요된 긴 싸움이었다.

한편 세계적으로는 지난 6월 체코 아마추어 리그에서 양팀 합쳐 52명이 참가한 것이 최고 기록으로 알려져 있다.

글=안영준 기자(ahnyj12@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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