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vs 2016년' 지동원, 승률은 낮아도 강팀에 강해졌다

한재현 2016. 12. 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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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3호골을 넣은 지동원(25)이 기회의 땅 아우크스부르크에서 기지개를 펴고 있다. 지동원은 5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독일 WWK 아레나서 열린 2016/201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 프랑크푸르트전에 출전했다. 그러나 이후 지동원은 선덜랜드 재복귀, 도르트문트로 이적, 다시 아우크스부르크로 돌고 돌면서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리그 득점이 없었기에 지동원의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입지는 더욱 좁아지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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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올 시즌 3호골을 넣은 지동원(25)이 기회의 땅 아우크스부르크에서 기지개를 펴고 있다.

지동원은 5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독일 WWK 아레나서 열린 2016/201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 프랑크푸르트전에 출전했다. 그는 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오른발 하프 발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그는 이날 골로 컵 대회를 포함해 시즌 3호골을 기록했다. 최근 지동원의 활약을 봤을 때 2012/2013시즌 그 이상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무대 진출 후 한 시즌 최다골인 5골을 넘는 건 시간 문제다.

2013년 1월 선덜랜드를 잠시 떠나 아우크스부르크로 첫발을 내디딘 지동원의 4개월은 강렬했다. 그는 당시 5골을 넣었고, 득점할 때마다 승률 100%를 자랑했다. 당시 강등권을 헤매던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의 활약으로 분데스리가에 잔류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후 지동원은 선덜랜드 재복귀, 도르트문트로 이적, 다시 아우크스부르크로 돌고 돌면서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지난 2015/2016시즌에는 2골 3도움에 그쳤다. 리그 득점이 없었기에 지동원의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입지는 더욱 좁아지는 듯 했다.

지동원은 보란 듯이 올 시즌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13년과 달리 그가 골을 넣을 때 마다 승리로 끝나지 않았다. 라히프치히와 바이에른 뮌헨 등 리그 선두권 팀을 상대로 골을 넣었고, 리그 5위인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승률은 낮아도 강팀 킬러로서 진화 중에 있다.

그는 확실히 살아나고 있지만, 진정으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지동원의 골이 승리로 이어져야 한다. 2013년에 보여줬던 활약 이상을 뛰어넘을 수 있다. 부활은 물론 스스로 진화하는 지동원의 활약이 이어진다면 2016/2017시즌 큰 성과를 기대해도 좋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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