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 '요요마 티칭 클래스' 등 메세나 활동 적극 펼쳐

2016. 12. 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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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사랑챔버 오케스트라 단원.

효성이 우리 사회를 더욱 밝고 풍요롭게 만드는 메세나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가 이끄는 ‘실크로드 앙상블’과 함께 장애아동·청소년으로 이뤄진 오케스트라를 직접 지도하는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소외계층도 양질의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자는 차원에서다.

▶요요마 티칭 클래스

▷장애아동·청소년 음악의 꿈 지원

효성은 메세나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010년부터 컬처 시리즈 ‘요요마 실크로드 앙상블’을 공식 후원하고 있다. 요요마 티칭 클래스는 2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행사로 다문화가정, 장애아동·청소년들이 요요마 실크로드 앙상블의 공연을 관람하는 행사다. 더불어 실크로드 앙상블 단원들이 장애아동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일일 멘토가 돼 직접 연주 지도를 한다.

효성은 지난 11월 18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80여명의 장애아동·청소년으로 이뤄진 ‘온누리사랑챔버’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초청해 실크로드 앙상블 단원들에게 직접 연주 지도를 받고 실크로드 앙상블의 공연도 관람하는 티칭 클래스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티칭 클래스는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 단원들이 온누리사랑챔버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일일 멘토가 돼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차세대 연주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의 글로벌 공식 후원사인 효성이 컬처 시리즈의 일환으로 지난 2010년과 2012년, 2014년에 이어 네 번째 여는 음악교실이다.

요요마 티칭 클래스는 2009년 금융위기 당시 조현상 효성 산업자재PG장(부사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효성나눔봉사단장으로 효성의 사회공헌활동을 이끌어온 조 부사장이 문화·예술을 통한 취약계층 자립을 위해 티칭 클래스를 제안하자 오랜 인연인 요요마가 이를 흔쾌히 받아들여 매 공연마다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온누리사랑챔버 오케스트라는 80여명의 지적장애아동·청소년 단원들로 구성돼 있다. 효성은 지난 2014년 이후 단원들의 장학금, 악기 구입, 연주회와 음악캠프 운영 등을 지속적으로 후원해왔으며, 30명의 전문음악인 선생님들이 재능기부 등 자원봉사 형식으로 지도에 참여, 연 50회 이상의 순회 연주를 하고 있다.

이날 환한 표정으로 장애아동과 청소년들을 지도한 요요마는 “한국 공연에서는 매번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이번에도 학생들의 멘토로 연주법뿐 아니라 음악가로서 가져야 할 자세를 알려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매번 티칭 클래스에 함께 참여한 조 부사장은 “웃음이 없던 아이들이 이런 소중한 시간들을 통해 행복해하는 모습에 많은 보람을 느낀다. 효성은 다양한 메세나 활동을 통해 소외계층도 양질의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요요마의 티칭 클래스는 조현상 산업자재PG장(부사장)과 조 부사장의 아내이자 실크로드 앙상블의 단원인 비올리스트 김유영 씨가 요요마와 오랜 시간 교류해온 개인적인 인연에서 시작됐으며 티칭 클래스는 조 부사장이 직접 제안해 진행하고 있다.

효성은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과 함께 지난 2010년 부산 ‘소년의 집’ 오케스트라에 이어 2012년 다문화가정 학생들로 구성된 ‘세종꿈나무’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대상으로 티칭 클래스를 개최한 바 있다. 올해는 2014년에 이어 온누리사랑챔버 단원들을 대상으로 티칭 클래스를 개최했다.

2010년에는 불우한 환경 속에서 음악의 꿈을 키우고 있는 ‘부산 소년의 집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초청해 세계적 음악가들과 교감하고 희망을 주는 특별한 만남을 가졌고 지난 2012년에는 다문화가정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음악의 꿈을 키우고 있는 ‘세종꿈나무하모니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초청해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2014년에도 온누리사랑챔버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초대해 멘토로 직접 나섰다.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은 지난 1998년 설립돼 동서양이 음악을 통해 소통함으로써 문화를 잇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으며 세계 20여개국을 대표하는 음악가들로 구성된 세계 최정상의 실내악 그룹으로 클래식, 민속음악, 팝 등 다양한 음악을 접목해 동서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요요마 티칭 클래스에서 연주를 지도하고 있는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오른쪽).

▶온누리사랑챔버 후원

▷악기·연주회·캠프 비용 후원

효성은 이와 함께 발달장애·지적장애아동·청소년 80여명으로 구성된 ‘온누리사랑챔버 오케스트라’를 후원하고 있다. 효성은 2014년부터 오케스트라 활동에 필요한 악기 구입, 연주회와 음악 캠프 운영비, 온누리사랑챔버 단복 구입, 단원들의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다. 온누리사랑챔버 오케스트라 후원 역시 평소 취약계층의 자립을 위한 문화·예술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온 조현상 효성나눔봉사단장(부사장)이 직접 발굴해 제안한 것으로 조 부사장은 장애아동, 청소년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연습에 직접 동참하기도 했다.

효성의 장애인 오케스트라 후원은 문화적인 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저변 확대가 장애인의 직업적 자립뿐 아니라 정서 치유와 자신감 회복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효성은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이런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계획이다.

온누리사랑챔버는 ‘온누리 장애우 음악교실’이라는 이름으로 온누리교회에서 시작된 발달장애, 지적장애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로서 1999년 설립됐다. 현재 전문음악인 자원봉사 선생님들의 지도를 통해 창단 이후 노인복지관, 병원 등을 비롯해 여러 학술·자선단체에 초청돼 연 50회 이상 순회 연주를 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 4년 동안 해마다 ‘효성과 푸르메재단이 함께하는 가족여행’을 실시, 장애아동 가족과 효성 임직원 가족의 동반 여행을 지원하고 있다. 효성 임직원 가족과 효성을 통해 지원을 받고 있는 장애아동·청소년 가족이 참가해 한 가정씩 짝을 이루고 1박 2일 동안 다채로운 활동을 함께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지난 10월 경기도 양평에 있는 외갓집체험마을에 방문해 김장과 송어를 잡는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효성은 앞으로도 가족캠프 후원활동을 이어나감으로써 일상에서 장애에 대한 편견을 갖지 않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한 효성은 학교폭력 예방 뮤지컬을 만드는 ‘사단법인 아리인’과 대학로 극단 ‘연우무대’를 후원하는 문화·예술활동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 7월에도 서울 대학로 TOM(티오엠) 극장에서 연우무대에 2400만원의 후원금을 직접 전달하고 향후에도 연극 활성화를 위해 도움을 주기로 했다. 극단 연우무대는 1977년에 설립돼 한국 연극계에서 창작극 활성화를 주도했으며 백상예술대상 등 연극계의 굵직한 상을 80여차례 수상한 대표적인 극단이다. 후원금은 신인 배우 발굴, 시나리오 창작 지원 등 창작극 제작을 위한 활동에 쓰이게 된다.

해외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에서도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효성의 ‘미소원정대’는 2011년부터 효성의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를 생산하는 베트남 동나이성 지역의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8월 22일부터 3일간 동나이성 롱토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봉사에는 강동경희대병원·가천길병원 등 의료진 28명과 효성 임직원 자원봉사자 50명이 참여해 진료뿐 아니라 현지에 있는 롱토초와 푸옥티엔초를 방문해 초등학생 500여명의 기초건강검진도 실시했다. 효성은 지난 6년간 약 9000여명의 베트남 주민들에게 진료 혜택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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