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영입' kt 조동현 감독 "스미스, 메시도 고려했지만.."

최창환 2016. 12. 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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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여러 후보를 두고 고민했지만, 최선의 선택이라 판단했다.”

리온 윌리엄스(30, 198cm)가 KBL로 돌아왔다.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서 2승 14패 최하위에 빠진 부산 kt는 5일 부상 때문에 1경기도 뛰지 못하고 있는 크리스 다니엘스를 퇴출시키는 한편, 윌리엄스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윌리엄스는 KBL 경력 외국선수다. 고양 오리온과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총 3시즌 158경기를 소화, 평균 26분 10초 동안 14.7득점 9.1리바운드 1.2스틸을 기록했다. 오리온 소속이던 2012-2013시즌에는 평균 11.4리바운드로 이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여러 후보를 두고 고민했지만, 최선의 선택이라 판단했다”라고 운을 뗀 조동현 kt 감독은 “시차적응이 남아있어 첫 경기부터 정상적인 경기력은 나오기 힘들 것이다. 그래도 외국선수가 1명만 뛰는 것보단 낫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최근까지 터키리그에서 뛰었으며, 빠르면 5일 밤 입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8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창원 LG와의 홈경기서 KBL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줄부상 탓에 복귀시점이 불투명한 다니엘스의 퇴출을 결정한 kt는 일시교체선수 허버트 힐을 우선순위로 뒀지만, 힐 역시 최근 부상을 입어 미련을 버렸다. kt는 이후 KBL 경력 외국선수를 우선순위로 두고 고심을 거듭해왔다.

힐을 제외한 후 조동현 감독이 가장 먼저 떠올린 선수는 안드레 스미스였다. 지난 시즌 초반 인천 전자랜드에서 다재다능한 능력을 뽐냈던 만큼, ‘건강’이 뒷받침된다면 팀 전력에 보탬이 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조동현 감독은 “제일 먼저 생각난 건 스미스였지만, 여전히 무릎재활 중이라 소속팀이 없더라.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내가 무릎수술을 4번 해봐서 안다. 스미스가 최근 받은 무릎수술은 심각한 수술이다”라고 말했다.

조동현 감독은 이어 “무릎이 안 좋은 크리스 메시(전 LG) 역시 소속팀이 없었다. 현재 소속팀이 없는 선수들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아이라 클라크(전 모비스)는 선수생활을 접은 것 같더라. 미국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장을 차렸다고 들었다. 웬만한 외국선수는 바이아웃을 지불한다고 해도 팀에서 놔주지 않아 데려올 만한 선수가 한정적이었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윌리엄스의 합류가 확정된 가운데 래리 고든의 퇴출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 kt는 맷 볼딘에 대한 가승인을 신청했지만, 아직 테스트 중이다. “볼딘도 잔부상을 안고 있는 상태라 테스트해야 할 부분이 많다. 메디컬 테스트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 빨라도 내일쯤 결정할 생각이다.” 조동현 감독의 말이다.

조동현 감독은 이어 “고든의 대체외국선수로 샤크 맥키식(전 LG)도 염두에 뒀는데, 최종적으로 성사가 안 됐다. 현재 뛰고 있는 유럽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이 때문에 에이전트가 맥키식을 굳이 한국에 보낼 생각이 없는 것 같더라”라고 덧붙였다.

[리온 윌리엄스. 사진 = 마이데일리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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