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소 승격 지켜본 윤정환, 사령탑 취임 공식 발표는 수순

김태석 입력 2016. 12. 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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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선 윤정환 전 울산 현대 감독의 세레소 오사카 사령탑 취임 여부가 사실상 확정됐다고 보는 분위기다. <스포니치> 는 승격이 확정된 직후인 4일 보도를 통해 "세레소 오사카는 윤정환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맞이할 2017시즌을 위해 이미 물밑에서 전력 강화에 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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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소 승격 지켜본 윤정환, 사령탑 취임 공식 발표는 수순



(베스트 일레븐)

일본에선 윤정환 전 울산 현대 감독의 세레소 오사카 사령탑 취임 여부가 사실상 확정됐다고 보는 분위기다.

세레소 오사카는 지난 4일 오후 3시 35분 오사카 긴초 스타디움에서 킥오프된 2016 일본 J2리그 J1 승강 플레이오프 최종전서 파지아노 오카야마를 1-0으로 물리치고 3년 만에 J1 리그 승격을 확정 지었다. 세레소 오사카는 후반 7분 기요하라 쇼헤이의 결승골에 힘입어 오카야마를 무너뜨리는 데 성공했다.

세레소 오사카가 J1 승격을 이룸에 따라 주목받는 이름이 있다. 바로 윤정환 전 울산 감독이다. 윤 전 감독은 2016시즌 K리그 클래식을 마친 후 세레소 오사카로 둥지를 옮길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윤 감독은 지난달 초 세레소 오사카의 도쿄 베르디 원정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사실상 울산과 결별하는 모습을 보였고, 울산 역시 혼란을 수습하고자 김도훈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는 발 빠른 행보를 보였다.

윤 감독의 세레소 오사카 사령탑 취임 공식 발표는 수순이라 여겨졌는데, 아직까지는 발표가 없다. 지난달 <스포니치>를 비롯한 일본 스포츠 매체들은 세레소 오사카가 승격 여부를 떠나 윤 감독을 내년도 사령탑으로 선임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승격 플레이오프라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갑작스레 사령탑 교체를 발표할 경우, 현재 팀을 이끌고 있는 오쿠마 기요시 감독과 선수단이 흔들릴 수 있다고 여겨 이를 미룬 것으로 보인다. 세레소 오사카는 또한 승격을 확정 지은 후에도 팬들과 선수들이 승격의 기쁨을 즐기고 있는 현재 분위기를 감안해선지 윤 감독의 선임 여부를 명확하게 공식화하진 않고 있다.

하지만 일본 매체들은 윤 감독의 부임을 기정사실로 보는 듯하다. <스포니치>는 승격이 확정된 직후인 4일 보도를 통해 “세레소 오사카는 윤정환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맞이할 2017시즌을 위해 이미 물밑에서 전력 강화에 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니칸스포츠>도 마찬가지다. <니칸스포츠>는 5일 세레소 오사카의 승격과 관련한 보도에서, “세레소 오사카가 2017시즌을 앞두고 사령탑에 내정된, 클럽의 OB인 윤정환 감독 체제를 통해 J1리그 상위권 진출을 목표로 한다”라고 말했다.

윤 전 감독도 자신이 차기 세레소 오사카 사령탑이라는 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스포니치>에 따르면, 4일 긴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승격 플레이오프전서, 윤 전 감독은 세레소 오사카의 경기를 직접 지켜보며 다음 시즌을 구상했다. 다마타 미노루 세레소 오사카 회장은 윤 감독의 의향에 입각한 전력 구성을 통해 힘을 실어 주겠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공식 발표는 아직 없지만, 사실상 윤 감독의 사령탑 선임 공식 발표는 시간 문제인 듯한 분위기로 접어들고 있다. 과거 사간 도스를 이끌고 일본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윤 감독이 전통 명가인 세레소 오사카를 이끌고도 자신의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베스트 일레븐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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