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KOVO, 여자부 대체 용병 규정 그대로 간다

이재상 기자 2016. 12. 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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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KOVO)이 대체 외국인선수 선발 규정 변경을 논의했지만 구단들의 반발로 기존 규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KOVO에따르면 최근 이사회에서 한 구단이 여자부 외국인 대체 선수를 데려올 경우 대상자를 올해뿐만 아니라 지난해 트라이아웃 참가자까지 확대하자는 의견을 제시, 지난 1일 구단 사무국장들이 이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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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 논의 했지만 대다수 반대
2015-16시즌을 앞두고 처음 실시된 여자부 트라이아웃 대체 외국인 선수 규정이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배구연맹(KOVO)이 대체 외국인선수 선발 규정 변경을 논의했지만 구단들의 반발로 기존 규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KOVO에따르면 최근 이사회에서 한 구단이 여자부 외국인 대체 선수를 데려올 경우 대상자를 올해뿐만 아니라 지난해 트라이아웃 참가자까지 확대하자는 의견을 제시, 지난 1일 구단 사무국장들이 이를 논의했다.

결국 당일 결론이 나지 않은 가운데 각 구단이 서면으로 가부 의견을 전달하기로 했는데 6개 구단 중 5개 구단이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현재 KOVO 규정상으로 용병 교체는 트라이아웃에 참가했거나 신청서를 냈던 선수에 한해 개막 전까지는 횟수에 상관없이 교체가 가능하고, 시즌에 돌입한 뒤에는 1회 외국인선수 교체를 할 수 있다.

일부 구단에서 외국인 선수의 기량 미달 등으로 인해 교체를 원했지만 이번 시즌 트라이아웃에 나왔던 선수 중에는 대체 선수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나마 기량이 나은 선수들의 경우에도 이미 다른 리그와 계약을 맺은 상황이라 현실적으로 많은 이적료를 주고 데려오기도 부담스럽다. 이 때문에 대상 범위를 지난 시즌까지 넓히는 방안이 제기된 것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이미 지난 시즌이나 이번 시즌 대체 선수를 데려온 구단들과 형평성 문제가 생긴다"고 반대 의사를 확실히 했다. 다른 구단 관계자도 "시즌 중에 규정을 바꾸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만약 규정이 바뀔 경우 맥마흔(전 IBK기업은행), 캣벨(전 GS칼텍스) 등을 데려올 수 있다는 말도 나왔지만 결국 무산됐다.

2015-16시즌을 앞두고 처음 시행된 여자부 트라이아웃은 올해가 두 번째 시즌으로 6개 구단 중 에밀리(현대건설)와 시크라(도로공사)가 재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하지만 시크라는 시즌을 앞두고 허리 부상 등을 이유로 짐을 쌌고, 현재는 5개 팀에서 새 외국인 선수가 활약 중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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