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함+결정력 빛난 지동원, 부활의 날개 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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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25·아우크스부르크)의 한 방이 터졌다. 지동원은 5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16~2017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3라운드 홈경기에서 값진 동점골을 터뜨렸다. 한편 지동원은 오는 10일 오후 11시 30분 독일 프랑크푸르트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리는 함부르크SV와의 리그 14라운드 원정경기를 통해 2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4호(리그3호)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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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지동원(25·아우크스부르크)의 한 방이 터졌다.
지동원은 5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16~2017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3라운드 홈경기에서 값진 동점골을 터뜨렸다. 리그 2호골이자 시즌 3호골.
골은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34분에 터져 나왔다. 코너킥이 상대 수비수에 맞고 외곽으로 흘렀다. 마침 페널티 박스 왼쪽 부근에 있던 지동원에게 연결됐다. 슈팅 타이밍이었다.
지동원은 침착했다. 수비수들이 뒤늦게 압박에 나섰지만, 트래핑 뒤 서두르지 않고 슈팅 타이밍을 기다렸다. 이어 그가 오른발로 차낸 슈팅은 시원하게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골키퍼가 손을 쓰지도 못한 시원한 한 방이었다.
오랜 침묵도 깼다. 지난 10월 1일 RB라이프치히전 이후 그는 리그 6경기 만이자 66일 만에 골맛을 봤다. 공식경기에서는 10월 27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DFB포칼 이후 5경기만의 골이다.
부활의 날개를 활짝 펼치는 골이기도 했다.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출전하고도 그는 좀처럼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골을 넣지 못하는 공격수’라는 오명 속에 커다란 부담감과도 싸워야 했다.
다만 이날 한 방으로 지동원은 분위기를 단번에 반전시킬 수 있게 됐다. 동료의 쉬운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한 것이 아니라, 어려운 상황에서 스스로 만들어낸 골이었다는 점에서 자신감도 품을 수 있게 됐다. 부침을 겪던 지동원이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지동원은 오는 10일 오후 11시 30분 독일 프랑크푸르트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리는 함부르크SV와의 리그 14라운드 원정경기를 통해 2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4호(리그3호)골에 도전한다.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holic@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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