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감독 해임' 소동 일단락..선수단 중재로 연임

입력 2016. 12. 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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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베네수엘라 간판스타들이 예정대로 2017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참가할 전망이다. 해임됐던 오마 비스켈 감독도 계속해서 지휘봉을 잡는다.

‘엘 나시오날’ 등 베네수엘라 언론은 지난 4일(한국시각) “베네수엘라 국가대표팀이 비스켈 감독을 연임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비스켈 감독은 최근 카를로스 기옌 대표팀 단장과 마찰을 빚었고, 이 때문에 해임까지 통보 받았다.

비스켈 감독이 해임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베네수엘라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두 팔 걷고 나섰다.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는 자신의 SNS를 통해 “베네수엘라 야구는 비스켈 감독과 하나의 팀으로 단결해왔다. 비스켈 감독이 없다면, 나를 포함한 11명의 선수는 WBC에 출전하지 않겠다”라며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했다.

WBC 보이콧 입장을 밝힌 선수는 에르난데스를 비롯해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빅터 마르티네즈(디트로이트), 헤라르도 파라(콜로라도), 카를로스 곤잘레스(콜로라도),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보스턴), 알시데스 에스코바(캔자스시티),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헥터 론돈(시카고 컵스), 마틴 프라도(마이애미), 엔더 인시아테(애틀랜타) 등이었다.

사태가 커지자 베네수엘라는 진화에 나섰고, 비스켈 감독에게 계속해서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실제 비스켈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기옌 단장과 만나 얘기를 나눴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따라 베네수엘라 대표팀의 감독 해임, 간판스타들의 보이콧 선언 소동은 일단락됐다.

한편, 베네수엘라는 2017 WBC에서 이탈리아, 멕시코, 푸에르토리코와 D조에 편성되어 있다.

[오마 비스켈 감독. 사진 = AFPBBNEWS]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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