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막판 집중력 붕괴' 맨유, 승점 7점 손해 막심

한재현 입력 2016. 12. 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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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12월에 접어들어도 중위권 그늘에서 탈출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맨유의 발목을 잡은 원인은 수없이 있지만, 그중 막판 집중력 부재를 빼놓을 수 없다. 만약, 승점 7점을 잘 지켰으면 맨유의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 수 있었다. 시즌은 길지만, EPL팀들이 가장 힘들어할 시기인 12월에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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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12월에 접어들어도 중위권 그늘에서 탈출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막판 집중력 붕괴가 쌓이면서 맨유의 승점 손해도 늘어나고 있다.

맨유는 5일 오전 1시(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에버턴전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42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선제골로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경기 종료 직전 레이턴 베인스에게 페널티 킥 실점으로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이날 무승부로 맨유는 승점 21점과 함께 6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명성은 물론 화려한 선수 보강을 했기에 최소 선두권 경쟁이 필수였던 맨유로서 어울리지 않는 순위다. 더구나 12월에 접어들어도 중위권 주위를 맴돌고 있다. 이는 시즌 막판 선두권 진입에 있어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맨유의 발목을 잡은 원인은 수없이 있지만, 그중 막판 집중력 부재를 빼놓을 수 없다. 맨유는 올 시즌 리그에서 경기 종료 10분 전 실점이 3경기 된다. 3경기 모두 2무 1패를 기록했고, 총 승점 7점을 허공에 날렸다.

그 시작은 지난 9월 18일 왓포드전이었다. 당시 맨유는 1-1로 팽팽한 흐름으로 경기를 이끌다 후반 38분 수니가와 경기 종료 직전 디니에게 연속 실점하며 무너졌다.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왓포드전 역전패로 인해 급속도로 무너졌다. 그 뒤 맨유의 리그 성적은 2승 6무 1패로 실속 없는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11월 19일 아스널과 홈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올리비에 지루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이번 에버턴전 역시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맨유의 뒷심 부족은 순위와 상승세에 큰 영향을 미쳤다.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상황에서 승리 실패는 심리적 부담을 더욱 늘렸다. 경험과 기량이 좋은 맨유 선수들이라 해도 극복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만약, 승점 7점을 잘 지켰으면 맨유의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 수 있었다. 현재 EPL 내에서 가장 좋은 선수층을 가지고 있는 맨유가 선두권 언저리에 접어들었다면, 맨시티를 비롯해 첼시, 아스널, 토트넘, 리버풀이 압박을 느낄 가능성이 컸다. 차후 선두권 경쟁을 좌우할 주도권을 스스로 놓쳤다.

시즌은 길지만, EPL팀들이 가장 힘들어할 시기인 12월에 접어들었다. 뒷심 부족을 안고 있는 맨유의 고민이 더욱 커지고 있다. 승점 7점 손해가 더욱 아쉬움으로 다가오고 있는 이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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