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러거-네빌, 카리우스 혹평 "잘 한 경기 한 번도 없어"

뉴스엔 2016. 12. 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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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러거가 소속팀 후배 골키퍼에게 혹평을 남겼다. 리버풀은 12월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본머스와의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3-4 충격패를 당했다. 영국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 에코'는 카리우스에게 평점 4점,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평점 3점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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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캐러거가 소속팀 후배 골키퍼에게 혹평을 남겼다.

리버풀은 12월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본머스와의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3-4 충격패를 당했다. 리버풀은 전반전을 2-0 앞선 채로 마쳤지만 후반전에만 4골을 허용해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 후 리버풀의 로리스 카리우스 골키퍼가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에 입단한 카리우스는 프리시즌 입은 부상에서 복귀한 후 시몬 미뇰레를 밀어내고 주전으로 도약했다. 미뇰레는 2013-2014시즌 리버풀 입단 이후 3시즌 내내 불안감을 노출하며 혹평을 받아왔던 골키퍼. 그러나 카리우스도 전임자에 비해 특별히 나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번 경기 실점 장면에서도 카리우스가 조금 더 반응이 빨랐거나 캐칭이 정확했다면 내주지 않았을 골이 있었다. 특히 마지막 실점 장면에서 볼을 제대로 잡아내지 못한 건 치명적인 실책이었다. 영국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 에코'는 카리우스에게 평점 4점,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평점 3점을 매겼다.

리버풀의 전설적인 수비수였던 축구 전문가 제이미 캐러거는 리버풀의 골키퍼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카리우스가 리버풀에서 뛰려면 엄청나게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캐러거는 "카리우스는 최근 8경기 중 7경기에 나섰다. 나도 아직은 그가 향후 2,3년 뒤에 어떻게 될지를 논하기에는 이른 시기라는 걸 안다. 하지만 카리우스는 엄청난 발전이 있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카리우스는 나에게 인상을 주는 경기가 이제껏 단 한 번도 없었다"며 "마지막 골 장면은 정말 충격적인 실수였다"고 평했다.

캐러거는 리버풀이 수준급 골키퍼 없이는 성적 상승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러거는 "리버풀이 최근 2,3년간 부진했던 것과 무관하지 않다. 나는 예전부터 시몬 미뇰레가 리버풀에 적합한 수준이 아니라고 말해왔다"고 밝혔다.

맨유의 전설적인 수비수였던 게리 네빌도 카리우스를 비판했다. 그는 다비드 데 헤아(맨유), 티보 쿠르투와(첼시)를 "팀에게 우승을 안겨줄 골키퍼"라면서 "카리우스는 리버풀에 불안감만 안겨준다"고 혹평했다.(사진=로리스 카리우스 실점 장면)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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