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장갑' 3개 걸린 외야, 치열한 경쟁 예고

입력 2016. 12. 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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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뽑는 골든글러브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고, 1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그 주인공이 공개된다. 올해 최형우는 타율(0.376)과 안타(195), 타점(144) 리그 1위에 올랐고, 리그 MVP 투표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 리그 MVP인 더스틴 니퍼트(두산)는 골든글러브 역시 수상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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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3관왕' 최형우 확실시, 나머지 2자리 경쟁
'3색 개성' 보여준 유격수 자리도 경쟁 예고
선수단이 뽑은 올해의 선수, 최형우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기아 타이거즈의 최형우가 2일 오후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16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올해 선수상을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16.12.2 ryousant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뽑는 골든글러브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고, 1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그 주인공이 공개된다.

올해 골든글러브 최대 격전지로 외야를 꼽을 수 있다.

골든글러브 3장이 걸린 외야수는 뛰어난 타격 성적을 거둔 선수가 즐비한 데다가, 포지션 구분이 없어 쉽게 수상자를 점치기 어렵다.

외야수로 수비 출전 96경기 이상이면서 규정타석을 채우고, 타율 0.310을 넘기거나 개인 타이틀 수상자가 대상인데, 그 후보만 14명이다.

우선 외야수 한 자리는 최형우(KIA)가 유력하다.

올해 최형우는 타율(0.376)과 안타(195), 타점(144) 리그 1위에 올랐고, 리그 MVP 투표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

나머지 두 자리를 놓고 복수의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형국이다.

일단 타석에서의 생산력을 놓고 따지면 김재환(두산)이 돋보인다.

김재환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며 홈런 37개로 외야수 후보 가운데 1위에 올랐고, 타점 역시 124개로 최형우에 이어 2위다.

팀 역시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해 가산점을 받을 만하지만, 5년 전 도핑 적발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는 점이 변수다.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한 손아섭(롯데)과 정의윤(SK)도 후보로 꼽을 만하다.

병살이요!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과 NC의 경기. 8회초 1루주자 NC 김종호가 2루 도루를 시도하다 두산 김재호에게 아웃되고 있다. 2016.10.30 mtkht@yna.co.kr

손아섭은 타율 0.323, 16홈런, 81타점으로 타석에서 활약했고, 데뷔 후 가장 많은 42개의 도루로 리그 2위에 올랐다.

정의윤 역시 타율 0.311로 자격 요건을 충족했고, 홈런 27개와 100타점을 올려 '만년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뗐다.

손아섭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수상했고, 정의윤은 첫 '황금 장갑'을 노린다.

이밖에 타율 0.325를 기록한 이용규(한화), 도루 52개로 2년 연속 리그 정상에 오른 박해민(삼성), 팀을 5년 만에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김주찬(KIA)도 후보로 손색없다.

유격수 역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가장 앞선 건 주장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끈 김재호(두산)지만, 오지환(LG)과 김하성(넥센)은 홈런 20개씩 기록하며 도전장을 내민다.

김재호는 두산 내야를 진두지휘하며 물샐 틈 없는 그물망 수비를 조정했고, 실책 10개로 유격수 후보 가운데 최소다.

여기에 타율(0.310) 역시 유격수 1위이며, 홈런 7개에 78타점으로 타격 성적 역시 우수하다.

김하성은 유격수 중 유일하게 144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홈런 20개와 도루 28개로 작년에 아쉽게 놓친 '20-20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오지환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며 데뷔 첫 20홈런을 돌파했고, OPS 0.881로 유격수 1위다.

이와는 반대로 투수와 지명타자, 포수는 손쉽게 수상자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리그 MVP인 더스틴 니퍼트(두산)는 골든글러브 역시 수상이 유력하다.

만약 니퍼트가 예상대로 수상에 성공하면 개인 첫 기록이며, 2014년 앤디 밴 헤켄(넥센)·2015년 에릭 해커(NC)까지 3년 연속 외국인 투수 수상이다.

시즌 막판까지 최형우와 치열하게 타격 타이틀 경쟁을 벌인 김태균(한화)은 지명타자 부문 수상이 유력하고, 포수 부문 역시 양의지(두산)의 3년 연속 수상이 예상된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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