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52불이 상투..1~2개월 안에 OPEC 효과 끝난다"

이정호 기자 입력 2016. 12. 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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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장에 나타나고 있는 유가 랠리 현상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데니스 가트만 가트만레터 편집장이 주장했다. 가트만 편집장은 최근 CNBC에 출연해 "OPEC 합의가 곧 깨질 것이라는 것에 베팅해야 한다"며 "앞으로 1~2달 안에 이 같은 우려는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가가 52달러 이상으로 오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 많은 투자자들이 원유를 매입하고 있지만 이 같은 현상은 수 주 안에 끝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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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만 "사우디-이란 점유율 갈등 + 달러 강세"
석유추술국기구(OPEC) 로고.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정호 기자 = 현재 시장에 나타나고 있는 유가 랠리 현상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데니스 가트만 가트만레터 편집장이 주장했다. 이른바 '석유수출국기구(OPEC)효과'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주 OPEC 회원국들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정기 총회에서 내년 상반기 일평균 120만배럴을 감산하는 데 합의했다. 특히 OPEC의 감산 합의의 목표는 글로벌 원유 재고를 줄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모하메드 바르킨도 사무총장의 발언에 유가는 연일 상승을 기록 중이다.

현재 유가는 50달러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OPEC의 합의로 지난주 유가는 지난 2011년 2월 이후 최고의 주간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에 가트만은 "OPEC 회동 전 원유를 매도한 것은 실수였다"라고 인정했다. 다만 그는 "이 같은 현상은 지속되지 않을 것이며 합의 자체도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트만 편집장은 최근 CNBC에 출연해 "OPEC 합의가 곧 깨질 것이라는 것에 베팅해야 한다"며 "앞으로 1~2달 안에 이 같은 우려는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과의 갈등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장점유율을 둘러싼 갈등이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은 만큼 갈등이 다시 표면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유가가 52달러 이상으로 오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 많은 투자자들이 원유를 매입하고 있지만 이 같은 현상은 수 주 안에 끝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트만은 "달러 강세 역시 내년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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