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블랙리스트' 박장렬씨 등 서울시 문화상 수상

2016. 12. 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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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PEN한국본부 이길원 명예이사장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서울연극협회 박장렬 전 회장 등 8명이 서울시 문화상을 받는다. 서울시민연극제를 만들고 대학로 티켓닷컴을 개발하는 등 연극계 운영 전문화, 체계화에 기여한 박장렬 '연극집단 반' 대표도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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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국제PEN한국본부 이길원 명예이사장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서울연극협회 박장렬 전 회장 등 8명이 서울시 문화상을 받는다.

서울시는 7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문화예술계 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상 시상을 한다고 5일 밝혔다.

2014년 서울 세계수학자 대회를 유치한 김도한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 한국인 최초로 국제PEN 집행위원회 이사로 활동하며 한국문학의 해외 소개에 기여한 이길원 국제PEN명예이사장,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4호 삼현육각 보유자인 최경만 중앙대 교수가 수상한다.

서울시민연극제를 만들고 대학로 티켓닷컴을 개발하는 등 연극계 운영 전문화, 체계화에 기여한 박장렬 '연극집단 반' 대표도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박 대표는 정부가 지원하지 않기로 한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순 시장은 최근 "서울연극영화제 장소(아르코)를 빌려주지 않아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당시 서울연극협회 회장인 박장렬씨가 블랙리스트에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물관 대중화에 기여한 이강원 세계장신구박물관장과 'N서울타워'를 새로운 복합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관광명소로 만드는 역할을 한 CJ푸드빌도 수상자다.

올해 신설된 독서문화와 문화예술 부문에서는 각각 유아와 어린이 대상으로 한 북스타트 지원활동을 펼친 김영희 어린이책시민연대 광진지회장과 서울아리랑페스티벌 등으로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기여한 윤영달 (사)서울아리랑페스티벌조직위원장이 선정됐다.

서울시 문화상은 1948년 제정된 이래 한국전쟁 시기를 제외하고는 매년 시상, 지난해까지 652명의 공로자에게 수여됐다.

우리나라 최초 서양화가 고희동, 서울시청 축구팀 창단 감독 박종환, 국내 첫 시험관아기를 출생시킨 장윤선, 전 문화부장관 이어령, 가수 패티김, 만화가 이현세, 전 수영국가대표팀 감독 노민상, 첼리스트 정명화 등이 수상했다.

올해 수상자는 1천여개 문화예술 관련 기관·단체·협회·대학 등에 수상후보자 추천을 의뢰해 접수한 후보자 37명을 대상으로 각 부문 전문가 58명으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가 선정했다.

문화상은 류경기 행정1부시장이 시상한다. 시상식 후에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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