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각 퇴진하라" 靑 200m 앞 밤마다 촛불행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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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함성이 매일 밤 청와대 앞에서 울려퍼진다. 150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인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5일부터 이달 말까지 평일에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연 뒤 청와대와 200m 거리에 있는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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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안 표결 후 10일, 대규모 주말 촛불집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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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인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5일부터 이달 말까지 평일에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연 뒤 청와대와 200m 거리에 있는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지난 3일 ‘촛불의 선전포고-박근혜 즉각 퇴진의 날’ 촛불집회에서 역대 최다 인원인 232만명(주최측 추산)이 전국 곳곳에서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선 가운데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은 올해 마지막까지 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애초 경찰은 주최 측이 신고한 평일 행진 계획에 대해 지난 1일 경복궁역 교차로까지 제한 통고를 했지만, 법원은 “집회의 자유가 갖는 헌법적 가치와 기능을 고려하면 집회를 일부 장소로 전면적으로 제한해서는 안된다”며 주최 측의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다만 ‘인근 주민 주거의 평온 등 공공복리’를 이유로 행진 시간은 오후 10시 30분까지로 제한했다.
퇴진행동 측 관계자는 “박근혜 즉각 퇴진은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시민의 명령”이라며 “박근혜 즉각 퇴진이 이뤄질 때까지 시민들은 흔들리지 않고 광장에 모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청문회(6일)와 탄핵소추안 표결(9일)을 앞두고 재벌기업과 여의도 정치권에 대한 비판 수위도 높인다.
퇴진행동은 6일 오전 국회 앞에서 ‘국회 안의 의원님들, 재벌이 두렵다면 정계를 떠나시오’ 투쟁 계획을 발표한다. 퇴진행동 소속 민주노총도 같은 날 오전 같은 장소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재벌 회장 국정조사’ 관련 피켓팅 시위를 벌인다. 이후 ‘박근혜와 공범 재벌 처벌·전경련 해체’ 기자회견을 연 뒤 오후에는 전경련 앞에서 전경련 해체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이튿날 오후에는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박근혜 즉각 퇴진! 새누리당 해체! 전국동시다발 결의대회’를 개최한 뒤 새누리당 당사까지 행진한다. 민주노총 각 지부도 같은 날 광역시도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같은 내용의 결의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퇴진행동이 탄핵소추안 표결 다음 날인 10일 대규모 주말 촛불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가결 여부에 따라 촛불 민심은 다시 한 번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유태환 (pok203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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