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난계국악단' 토요 상설공연 인기몰이

입력 2016. 12. 5.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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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영동에 있는 전국 유일의 군립(郡立) 국악단인 ‘난계국악단’의 토요 상설공연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4일 영동군에 따르면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충북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의 영동국악체험촌 우리소리관 공연장에서 난계국악단의 공연이 열리고 있다. 공연을 진행하는 난계국악단은 한국 3대 악성(樂聖) 중 한 명인 난계 박연 선생(1378∼1458)의 얼을 잇기 위해 1991년 전국 유일의 군립 국악단으로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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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 높은 공연으로 객석 가득 차
[동아일보]
전국 유일의 군립 국악단인 충북 영동 난계국악단은 2013년부터 매주 토요일 무료로 정통 국악과 퓨전국악이 어우러진 공연을 하고 있다. 영동군 제공
 충북 영동에 있는 전국 유일의 군립(郡立) 국악단인 ‘난계국악단’의 토요 상설공연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4일 영동군에 따르면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충북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의 영동국악체험촌 우리소리관 공연장에서 난계국악단의 공연이 열리고 있다. 수준 높은 연주 실력에 국악에 생소한 어린이나 청소년 등을 위해 다양한 퓨전 국악까지 선보이면서 공연마다 객석이 만석을 이루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1만6500여 명의 관객이 이 공연을 통해 우리 소리의 진면목을 느꼈다.

 공연무대인 국악체험촌은 7만5956m²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건물 3채로 이뤄졌다. 300석 규모의 공연장과 세미나실 2곳, 우리 소리관, 최대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 50∼300명을 수용하는 체험실 5곳, 전문가 연습 공간인 ‘소리 창조관’ 등이 들어섰다. 또 국악 체험객 200명이 한꺼번에 묵을 수 있는 숙박 공간인 ‘국악 누리관’, 2011년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북으로 등재된 ‘천고’가 있는 ‘천고각’ 등도 있다. 이 체험관은 영동군의 관광 자원인 과일과 와인, 국악인을 연계한 체류형 국악타운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어졌다.

 1991년 창단된 난계국악단은 2013년 1월 처음으로 상설공연을 시작했다. 1시간 정도 진행되는 공연은 정통 국악과 대중가요, 팝송 등을 연주하는 것으로 구성돼 있다. 난계국악단은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해설을 하고, 관객들은 추임새를 직접 배우면서 공연에 참여할 수 있다. 누구나 공연시간에 맞춰 오면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없다. 공연을 진행하는 난계국악단은 한국 3대 악성(樂聖) 중 한 명인 난계 박연 선생(1378∼1458)의 얼을 잇기 위해 1991년 전국 유일의 군립 국악단으로 탄생했다. 현재 상임지휘자 1명과 단원 36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상설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상설 문화관광 프로그램’에 3년 연속 선정돼 4400만 원을 지원받고 있다. 상설 문화관광 프로그램은 지역의 독특한 문화·예술자원을 활용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체부가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차별성과 독특성, 상품성 등을 평가해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국악 1번지’의 명성에 걸맞게 수준 높은 공연으로 국악과 전통 유산의 우수성을 알리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난계국악단은 22일 오후 7시 송년음악회를 열 계획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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