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 카스트로 장례식 거행..고향서 영면

입력 2016. 12. 5.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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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90세의 일기로 타계한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유해가 고향인 산티아고 데 쿠바에 있는 산타 이피헤니아 묘지에 안장됐습니다.

카스트로 전 의장의 유해는 일가족과 소수의 쿠바 당국자, 외국 귀빈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19세기 쿠바 독립영웅이자 그가 평생 존경했던 호세 마르티의 무덤 앞에 묻혔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장례식에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지우마 호세프 전 브라질 대통령 등이 참석했습니다.

카스트로의 유해를 실은 운구 차량은 현지시각으로 4일 오전 산티아고 혁명광장을 떠나 묘지까지 이동하는 동안 많은 쿠바 시민이 길가로 몰려나와 '피델 만세'를 외쳤습니다.

장례식은 쿠바 당국이 막판에 생중계 계획을 취소하는 바람에 비공개로 약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습니다.

묘지 앞에는 카스트로 전 의장의 이름이 새겨진 명패가 붙여진 약 4.6m 높이의 단순한 둥근 비석이 세워졌습니다.

쿠바 공산당은 차기 회기에 개인의 우상화에 반대하며 기념비나 흉상을 두지 않겠다고 한 카스트로의 유지를 반영해 관련 법률을 제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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