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피델 카스트로 장례식 추모 분위기 고조

문예성 2016. 12. 4.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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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공산혁명 지도자인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의 장례식을 하루 앞둔 3일(현지시간) 쿠바 제2도시 산티아고데쿠바에서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혁명의 도시'로 불리는 산티아고데쿠바는 피텔 카스트로가 유년과 학창시절을 보낸 곳이자 그가 쿠바혁명 성공을 선포한 곳이기도 하다. 반세기 넘게 나라를 이끌었던 쿠바의 공산혁명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이 지난달 25일 향년 90세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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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티아고데쿠바=AP/뉴시스】쿠바 공산혁명 지도자인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의 장례식을 하루 앞둔 3일(현지시간) 쿠바 제2도시 산티아고데쿠바에서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주민들이 도로변에 일렬로 서서 카스트로의 마지막 여정을 배웅하고 있다. 2016.12.04
【 산티아고데쿠바=AP/뉴시스】쿠바 공산혁명 지도자인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의 장례식을 하루 앞둔 3일(현지시간) 쿠바 제2도시 산티아고데쿠바에서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수만명의 주민들이 안토니오 마세오프라자 인근에서 카스트로를 추모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2016.12.04

【산티아고데쿠바=AP/뉴시스】문예성 기자 = 쿠바 공산혁명 지도자인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의 장례식을 하루 앞둔 3일(현지시간) 쿠바 제2도시 산티아고데쿠바에서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카스트로의 유해는 지난달 30일 수도 아바나를 떠나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한 뒤 이날 이 도시에 도착한 가운데 수천명의 주민이 도로변에 나와 피델 카스트로의 마지막 여정을 배웅했다.

아울러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등 중남미 좌파 정권 지도자들과 영면을 기원하는 수십만 명이 산티아고 혁명광장에 모였다.

피델 카스트로의 동생인 라울 카스트로 의장은 이날 혁명광장에서 피델 카스트로를 추모하며 모인 수만명의 민중들을 향해 "우리 조국과 사회주의를 수호하겠다고 맹세한다"고 밝혔다.

카스트로 의장은 피델 카스트로가 생전에 죽어서도 자신을 기리는 기념물이나 기념비, 동상을 세우지 말고, 자신의 이름을 딴 거리나 건물을 만들지 말라고 요청했으며 그의 이런 유지를 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카스트로의 유해를 실은 차량이 광장을 떠나 '산타 이피헤니아' 묘지로 향할 때 사람들은 쿠바 국기를 흔들며 '피델 만세" 등 구호를 외치면서 작변인사를 전했다.

'혁명의 도시'로 불리는 산티아고데쿠바는 피텔 카스트로가 유년과 학창시절을 보낸 곳이자 그가 쿠바혁명 성공을 선포한 곳이기도 하다.

카스트로의 유해는 4일 장례식이 열릴 '산타 이피헤니아' 묘지에 도착했다. 19세기 쿠바 독립 영웅 호세 마르티 묘 옆에 안장된다.

한편 쿠바 당국은 국내 TV방송을 통해 장례식을 공개하기로 했지만 막판에 공개 계획을 취소하고 외국 언론 취재도 불허했다.

반세기 넘게 나라를 이끌었던 쿠바의 공산혁명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이 지난달 25일 향년 90세로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외부에서는 노환으로 추정하고 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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