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발버둥 쳐도..내 아이 카시트 태우는 방법

방영덕 2016. 12. 4.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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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운전하기 전부터 기운이 빠진다는 엄마,아빠다. 카시트에 앉히려고만 하면 고래고래 우는 아이 때문이다. 내 아이의 안전을 위한 카시트 어떻게 하면 제대로 태울 수 있을까. 만약 아이의 체온이 떨어질 것이 우려된다면, 일단 카시트에 안전하게 태운 후 그 위에 겉옷이나 담요를 덮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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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운전하기 전부터 기운이 빠진다는 엄마,아빠다. 카시트에 앉히려고만 하면 고래고래 우는 아이 때문이다. 카시트에 타지 않는다고 버티고, 또 밀어내는 힘이 장난이 아니다. 그런 아이를 달래고 어루는데만 30분이 훌쩍 지나간다.

그래도 카시트에 앉혀야만 한다. 내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다. '엄마나 아빠가 꼬옥 안고 타면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것은 절대 금물. 카시트나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어린이는 착용한 어린이보다 사망할 가능성이 99%나 높다는 조사결과가 이미 나와있다. 이런 말도 있다. 아이를 카시트가 아닌 차에 안고 타는 것은 아이를 에어백으로 대신 사용하는 것과 같이 위험천만하다는…. 그래서 알아봤다. 내 아이의 안전을 위한 카시트 어떻게 하면 제대로 태울 수 있을까. 물론 아이가 보채거나 우는 시간은 단축하면서 말이다.

우선 연령에 맞는 방향으로 카시트를 장착하는 일이 필요하다. 그 방향은 차량의 운행과 같은 방향을 전방이라고 하고, 이와 반대일 때를 후방이라 했을 때 5세 미만 유아들은 후방장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신체에서 머리가 차지하는 비율이 큰 유아의 경우 전방식 카시트를 사용하다가 사고 발생시 목뼈가 골절되거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이지만 많은 부모들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카시트를 조수석에 설치할 지의 여부다. 아이와 단둘이 차량으로 이동해야할 경우 아이를 혼자 뒷좌석에 두면 불안하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조수석에 카시트를 설치했을 때 사고 시 앞 좌석에만 있는 에어백이 급팽창하면서 아이를 질식시키거나 타박상을 입히는 등 심각한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한다. 또 사고로 발생하는 유리 파편 등이 튈 도 있으므로 반드시 카시트는 운전석과 대각선에 위치한 뒷좌석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말 못하는 아이가 울 때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카시트에 앉아 있는 아이의 목이 지나치게 아래로 숙여진다면 카시트의 머리 받침 부분인 헤드레스트가 아이의 어깨 높이에 맞게 조절됐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같은 자세의 불편함이 아이가 카시트 사용을 꺼리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만약 목을 잘 가누기 어려운 아이라면 목 베개나 쿠션으로 목을 받쳐주는 것도 좋다.

겨울철 더 유의해야할 사항 중 하나가 두꺼운 점퍼나 코트를 입혀 카시트에 앉히는 일은 반드시 피해야한다는 것이다.

두꺼운 옷 때문에 카시트 벨트를 채우면 단단하게 조여지는 듯 보여도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이다.

겉옷을 입은 상태에서 사고가 난 경우 두꺼운 겉옷이 압축되면서 생긴 틈으로 아이의 몸이 빠져나가 사고의 충격을 더 키운다는 것. 따라서 아이의 겉옷은 반드시 벗긴 채 카시트에 태워야한다. 만약 아이의 체온이 떨어질 것이 우려된다면, 일단 카시트에 안전하게 태운 후 그 위에 겉옷이나 담요를 덮어주면 된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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