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트럼프는 똑똑한 사람..대통령 책임 곧 깨달을 것"

장선이 기자 2016. 12. 4.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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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또다시 찬사를 보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자국 TV 방송 NTV의 주말 시사프로그램과 한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영리한 사람으로 그가 대통령직의 높은 책임 수준을 이른 시일 내에 인식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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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또다시 찬사를 보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자국 TV 방송 NTV의 주말 시사프로그램과 한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영리한 사람으로 그가 대통령직의 높은 책임 수준을 이른 시일 내에 인식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평했습니다.

푸틴은 "트럼프는 기업인이었지만 이제 세계 주요국이자 경제 군사 대국 가운데 하나인 미국의 대통령이 됐다"면서 "트럼프가 사업에서 성공한 것은 그가 똑똑한 사람임을 보여주는 것이고 똑똑한 사람이라면 충분히 빨리 대통령으로서 다른 수준의 책임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은 이어 "세계적 힘의 균형이 회복되고 있고 단극체제를 구축하려는 미국의 시도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면서 "우리는 이미 다른 지표의 세계에 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항상 스스로의 국가 이익을 추구면서도 다른 나라의 이익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켜왔다"면서 "우리는 지금도 다른 나라와의 관계를 이런 원칙에 따라 구축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푸틴은 지난해 12월 연말 기자회견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이던 트럼프에 대해 "그는 의심할 여지 없이 두드러지고 능력 있는 사람"고 칭찬했었습니다.

그러자 트럼프도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푸틴의 지지도는 82%에 달한다"면서 "그가 버락 오바마보다 더 훌륭한 지도자"라고 화답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일 연례 의회 국정연설에서 "대등하고 상호 이익의 원칙을 바탕으로 미-러 양자 관계를 정상화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내년 1월 출범할 트럼프 정권과의 협력에 대한 기대를 표시했습니다. 

장선이 기자s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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