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 표결 D-4]탄핵 청원 3일 만에 75만명 서명..온라인도 '열기'

김원진 기자 입력 2016. 12. 4. 23:05 수정 2016. 12. 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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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ㆍ‘박근혜 퇴진 모바일 투표’선 참여자 99.3% “즉각 퇴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청원사이트인 ‘박근핵닷컴’(사진)에 올라온 누리꾼들의 청원 서명이 사이트 개설 3일 만에 70만건을 돌파했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이하 퇴진행동)이 실시한 박 대통령 퇴진 모바일 국민투표의 중간 집계에서도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전체 응답자의 99.3%(21만6275명)에 달했다.

지난 2일 개설된 ‘박근핵닷컴’에는 4일 오후 11시 기준으로 75만2900명이 청원에 참여했다. ‘박근핵닷컴’에서는 간편하게 국회의원 e메일을 통해 탄핵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보낼 수 있고 국회의원들도 탄핵 찬성·반대 여부를 밝힐 수 있다. 가장 많은 탄핵 청원을 받은 의원은 새누리당 비주류인 김무성 의원이다. 김 의원은 4일 오후 8시 기준으로 4만1771명으로부터 박 대통령 탄핵 표결에 동참할 것을 요구받았다. 또 다른 비주류인 유승민 의원과 막말 논란에 휩싸인 김진태 의원은 각각 1만374명, 1만484명에게 탄핵 청원을 받았다.

촛불집회 주최 측인 퇴진행동이 진행한 ‘박근혜 퇴진에 관한 국민투표’에는 4일 오전 10시40분 기준으로 21만7703명이 참여했다. “박 대통령 퇴진은 언제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99.3%(21만6275명)가 ‘즉각 퇴진’이라고 답했다. 새누리당이 당론으로 정한 ‘탄핵 반대·내년 4월 퇴진’에는 응답자 98.3%(21만3500명)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김원진 기자 one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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