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 표결 D-4]"박 대통령 즉각 하야·탄핵해야" 70.6%

김진우·정환보 기자 입력 2016. 12. 4. 23:05 수정 2016. 12. 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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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ㆍ한국리서치 긴급 여론조사

박근혜 대통령이 ‘내년 4월 말 퇴진 및 즉각 2선 후퇴’를 선언해도 하야·탄핵을 통해 물러나야 한다고 보는 국민이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가 지난 2~4일 성인 1205명에게 박 대통령이 ‘내년 4월까지 사임하고 모든 권한을 국무총리에게 즉각 위임한다’고 선언할 경우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무조건 즉시 하야해야 한다’는 응답이 36.7%로 조사됐다. ‘국회는 대통령을 9일까지 탄핵해야 한다’는 응답도 33.9%였다. 박 대통령이 ‘내년 4월 말 퇴진, 2선 후퇴’ 표명 요구를 수용해도 ‘즉각 하야·탄핵해야 한다’는 의견이 70.6%에 달하는 것이다. ‘탄핵을 보류하고 국회는 총리를 지명해야 한다’는 24.8%였다.

박 대통령이 3차 대국민담화에서 ‘국회 결정 대로 따르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정치적 술수이므로 탄핵을 추진해야 한다’가 62.8%였다.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에 대해선 ‘탄핵에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는 의견이 70.0%였다. ‘대통령의 자진사퇴 선언을 기다려야 한다’는 19.8%, ‘탄핵에 반대해야 한다’는 5.9%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자기기입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8%포인트다.

<김진우·정환보 기자 jw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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