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엘시티 비리 '이영복 룸살롱' 자금 담당자 구속

이서준 2016. 12. 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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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운대 엘시티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이 이영복 회장 소유의 술집에서 자금을 관리한 측근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비리에 연루된 정관계 인사들의 리스트가 드러날 지 주목됩니다.

이서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은 지난 2일 엘시티 이용복 회장이 소유한 룸살롱의 자금담당자 곽모씨를 구속했습니다.

이 회장은 이 술집에서 고위공직자 등에게 각종 술접대와 성접대 등을 해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곽씨를 상대로 도피 중인 술집 바지사장 이모씨의 소재도 추궁하고 있습니다.

곽씨에 이어 이씨까지 체포할 경우 이 회장의 접대 리스트가 드러날 지 주목됩니다.

또 검찰은 이영복 회장으로부터 법인카드와 술접대 등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추가 비리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현 전 수석은 2013년 부산국제금융센터 시행업자로부터 사업 관련 청탁을 대가로 1억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현 전 수석이 부산 지역 사업자들로부터 고급 리스차량을 제공받은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현 전 수석이 실제로 사업 관련 청탁을 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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