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크리마스 '20P 9R' KDB생명, 연장 끝에 KB스타즈 꺽고 '공동 2위'

김우석 2016. 12. 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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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바스켓코리아 = 청주/김우석 기자] 구리 KDB생명이 공동 2위로 올라섰다.

KDB생명은 4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6-17 여자프로농구에서 카리마 크리스마스(20점 9리바운드), 티아나 하킨스(12점 10리바운드), 한채진(11점-3점슛 3개 4리바운드 3스틸), 조은주(8점 5리바운드) 활약을 묶어 플레넷 피어슨(18점 8리바운드), 정미란(12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가은(8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강아정(9점 4어시스트)이 분전한 접전 끝에 64-59로 물리쳤다.

연장 혈투 끝에 얻은 승리였다. 크리스마스는 연장전에서 얻은 8점을 모두 책임지며 승리를 매조지했다. KB스타즈는 연장전까지 펼치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지만, 마지막 5분을 넘어서지 못했다.

이날 결과로 KDB생명은 5승 6패를 기록하며 용인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2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고, KB스타즈는 7패(4승)째를 당하며 5위로 두 계단 내려 앉았다.

1쿼터, KDB생명 17-10 KB스타즈 : 하킨스의 맹활약, 막혀버린 강아정

KDB생명은 이경은, 한채진, 조은주, 김소담, 하킨스가 선발로 나섰고, KB스타즈는 심성영, 강아정, 김가은, 정미란, 피어슨이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킨스가 2대2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첫 골이 만들었고, 연이은 점퍼로 점수를 더했다. KB스타즈는 두 번의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며 2분 동안 점수를 기록하지 못했고, 이후 정미란이 자유투를 얻어 모두 성공시키며 게임 첫 득점에 성공했다. 두 팀 수비는 모두 맨투맨이었고, KB스타즈가 가벼운 프레스를 섞었다.

KDB생명이 하킨스 높이를 이용해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연이은 3점슛이 림을 돌아 나왔다. KB스타즈는 김가은 스틸에 이은 원맨 속공이 성공하며 4-4 균형을 맞췄다.

4분이 지날 때 이경은이 속공을 전개했고, 하킨스가 트레일러로 나서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KB스타즈는 강아정, 피어슨 2대2 게임을 점수로 바꿨다. 하킨스가 바로 풋백으로 응수했다. 서서히 경기 분위기가 고조되는 시점이었다.

한 차례 수비를 성공시킨 KDB생명이 이경은 포스트 업으로 달아났고, 5분이 지날 때 KB스타즈가 게임 첫 번째 작전타임을 실시했다. 그레이브스를 기용했다. 이경은이 앞선 상황에서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켰고, KDB생명은 11-6으로 달아났다.

KB스타즈가 스틸을 만든 후 트레일러로 나선 그레이브스 골밑슛으로 쫓아갔고, 종료 3분 33초를 남겨두고 KDB생명이 조은주를 대신해 노현지를 투입했다. 김소담이 종료 3분 안쪽에서 점퍼를 터트렸고, 연이어 노현지가 파울을 얻어내 점수를 추가했다. 15-8로 달아나는 KDB생명이었다.

KB스타즈는 2분 여를 남겨두고 김진영을 기용했다.

잠시 난전 흐름이 전개되었고, KDB생명이 이경은, 하킨스로 이어지는 속공을 성공시키며 한 걸음 더 달아났다. KDB생명이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안혜지를 기용했다. 이경은에게 휴식을 제공했다. 연이어 종료 53초 전 크리마스도 투입했다.

KB스타즈가 피어슨 자유투로 2점을 더했다. 간만에 만든 점수였고, 10점 고지에 올라섰다. 1쿼터는 KDB생명이 7점을 앞서며 마무리되었다.

2쿼터, KB스타즈 17-9 KDB생명 : 활발함 찾은 KB스타즈, 산만했던 KDB생명

KB스타즈가 수비에 강한 프레스를 섞었고, 피어슨 점퍼로 2쿼터를 열었다. 1분 20초가 지날 때 한채진이 빠르게 돌아온 패스를 90도에서 3점으로 연결했다. 20-12, 8점차 가 되는 순간이었다. 김가은이 돌파를 성공시키며 추격하는 점수를 성공시켰다.

KB스타즈가 추격 흐름을 이어갔다. 정미란이 풋백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16-20으로 따라붙었다. KDB생명은 공격이 주춤하며 접전을 허용했다. 3분 동안 3점에 그치며 4점차로 쫓겼다. 3분이 지날 때 조은주를 기용했고, KB스타즈는 김수연을 내보냈다.

이후 점수는 좀처럼 추가되지 않았고, KDB생명이 4분 30초가 지날 때 작전타임을 실시했다. 답답한 공격 흐름을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

KB스타즈는 3-2 지역 방어 형태의 매치업 존을 펼쳤고, KDB생명은 턴오버를 범하며 공격 기회를 또 놓쳤다. KB스타즈가 피어슨 풋백으로 2점을 더했고, 크리마스가 바로 골밑슛으로 응수하며 한 발짝 달아났다.

이후에도 골을 주고 받으며 시간은 흘러갔다. 심성영이 세 명을 가르며 레이업을 성공시켰고, 크리스마스가 가볍게 골밑슛을 터트렸다. KB스타즈가 다시 김가은 돌파로 점수를 더했고, KDB생명은 크리스마스가 골밑을 뚫어냈다.

KDB생명이 계속 2~4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잠시 주춤했던 공방전은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정미란 풋백으로 깨졌고, 연이어 정미란이 3점슛을 터트렸다. KB스타즈가 27-26으로 게임 첫 역전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종료 39초를 남겨두고 KDB생명은 작전타임을 실시했다.

두 팀은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했고, KB스타즈 1점차 리드로 2쿼터는 막을 내렸다.

3쿼터, KDB생명 16-15 KB스타즈 : 조용한 접전, 깨지지 않은 균형

KDB생명이 조은주 골밑슛으로 경기 재개를 알렸다. KB스타즈는 좀처럼 공격을 조립하지 못한 채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고, KDB생명이 조은주 포스트 업으로 점수를 더했다. 2분 20초가 지날 때 피어슨이 날카로운 커트 인으로 쿼터 첫 점수를 만들었고, KDB생명이 얼리 오펜스를 조은주 3점슛으로 바꾸며 33-29로 달아났다.

KB스타즈가 강아정 자유투로 1점을 더했다. 게임 첫 득점에 성공하는 강아정이었다. KDB생명은 공격이 주춤했다. 전개가 매끄럽지 못했고, 이지슛 찬스를 놓치며 추가점에 실패했다. 5분에 다다를 때 KB스타즈가 피어슨 개인기로 점수를 더했다. 32-33 턱밑까지 추격하는 득점이었다.

KDB생명이 종료 4분 40초전 작전타임을 사용했다. 답답해진 공격 흐름을 정리해야 하는 순간이었다.

한채진이 바로 자유투를 얻었고, 두 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한 숨을 돌리는 간만에 득점이었다. KB스타즈가 바로 따라 붙었다. 정미란이 집중력을 앞세워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다시 점수차는 1점차로 변했다. KDB생명이 크리스마스를, KB스타즈가 그레이브스를 투입했다.

다시 한 골씩을 주고 받았다. 이경은과 강아정이 점퍼를 통해 점수를 더했다. KB스타즈가 작전타임을 요청했고, 그레이브스 자유투로 38-37로 역전을 만들었다. 종료 2분 14초전 상황이었다.

종료 1분 16초 전, KDB생명이 공격 리바운드를 크리스마스 3점슛으로 연결해 앞서갔고, 연이은 자유투로 점수를 추가해 42-58로 달아났다. KB스타즈가 그레이브스의 집중력 높은 골밑슛으로 2점을 추가한 후 강아정이 버저비터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점수는 다시 42-42 동점이 되었다.

4쿼터, KB스타즈 13-13 KDB생명 : 숨막히는 접전, 승부는 연장전으로

KB스타즈가 그레이브스 득점으로 한 발짝 앞서갔다. 이후 2분 20초 동안 점수는 더해지지 않았다. 두 팀은 공격을 효과적으로 전개하지 못했다. 또, 슛 미스까지 계속 이어졌다. KDB생명이 하킨스 자유투로 44-44 동점을 만들었다. KB스타즈는 계속 점수를 만들지 못했고, KDB생명 역시 다르지 않았다. 턴오버가 계속되며 공격 조차 시도하지 못하는 상황도 연출되었다.

4분이 지나갈 때 KDB생명이 한채진 3점슛으로 47-44로 도망갔고, KB스타즈가 바로 심성영 점퍼로 2점을 더했다. 간만에 추가점에 성공하는 양 팀이었다.

이후 2분 여를 남겨두고 KB스타즈가 피어슨 턴 어라운드 점퍼로 역전을 성공시켰다. KDB생명이 보고 있지 않았다. 한채진이 반대편 90도에서 3점슛을 가동했다. KB스타즈는 바로 피어슨 골밑 돌파로 응수했고, 전광판에는 50-50 동점이 그려졌다. 종료 2분 23초를 남겨두고 KDB생명이 먼저 작전타임을 가동했다.

이경은이 2대2 게임을 점퍼로 풀어내며 2점을 더했고, KB스타즈가 효과적인 패턴에 의한 정미란 3점슛으로 점수를 추가해 역전을 만들었다.

종료 53초 전, KDB생명이 크리스마스 자유투로 동점을 성공시켰다. KB스타즈는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강아정이 자유투를 얻어냈고, 두 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남은 시간은 39초, 2점을 앞서는 KB스타즈였다. KDB생명은 다시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역전을 위해 남은 작전시간이 필요했다. 이경은이 천금 같은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켰다.

KB스타즈는 작전타임을 실시했다. 남은 시간은 20초, 승리를 위한 마지막 공격을 전개했고, 심성영이 실패했다.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1차 연장, KDB생명 8-4 KB스타즈 : 크리스마스 활약, 3연패에 빠지는 KB스타즈

크리스마스가 베이스 라인을 뚫어내며 연장 첫 점수를 성공시켰고, KB스타즈가 김가은 속공으로 균형을 맞췄다. 크리스마스가 정면에서 돌파를 통해 점수를 더했다. KB스타즈가 강아정 자유투로 다시 동점을 성공시켰고, KDB생명은 크리스마스로 응수하며 기어코 2점을 앞서갔다.

KB스타는 공격에 실패했다. 귀중한 시간을 날렸다. KDB생명이 종료 20초 전 얻은 자유투를 점수로 바꿨다. 크리스마스가 침착하게 두 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그걸로 경기는 끝이었다. 20초를 막아내며 4점차 리드를 지켰다.

basketguy@basketkorea.com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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