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철 감독 "흡족한 경기" 했지만 "집중력을 조금만 더.."

이정수 입력 2016. 12. 4. 18: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집중력이 중요하다."

초반부터 경기가 잘 풀려나갔다. 하지만 이 감독은 흡족한 경기를 한 후에 칭찬을 하면서도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한 번더 강조했다. 이 감독은 "부상은 한 순간에 생긴다.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경기에 몰입하는 집중력이 중요하다"면서 "그래야 경기감각도 살릴 수 있고, 놓칠 공을 하나라도 건져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IBK 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이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화성=스포츠서울 이정수기자]“집중력이 중요하다.”

초반부터 경기가 잘 풀려나갔다. 국내파 에이스 김희진(21점)이 오픈공격과 이동공격에 후위공격까지 시원스럽게 점수를 내줬다. 반대편에서는 수비 부담을 안고 있는 와중에도 외국인 공격수 리쉘(29점)이 보조를 맞췄다. 박정아(8점)가 다소 부진했어도 좌우에서 득점을 해결해주니 경기가 쉽게 풀려나갔다.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도 “전체적으로 코트 안에서의 분위기나 선수들의 움직임이 모두 좋았다. 흡족한 경기를 했다”고 자평했을 정도였다.

IBK기업은행은 4일 화성종합스포츠타운 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GS칼텍스와 경기에서 3-1(25-19 25-22 22-25 25-17)로 승리했다. 3연승을 거두며 선두자리를 지켰다. 이선구 감독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사령탑 공백상황을 맞은 GS칼텍스를 상대로 IBK기업은행은 깔끔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 감독은 흡족한 경기를 한 후에 칭찬을 하면서도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한 번더 강조했다. 김희진과 리쉘, 박정아까지 득점력있는 공격 삼각편대를 보유한 IBK기업은행은 세 명의 선수들이 한꺼번에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어느 한 명은 부진하거나, 그 중 두 명이 동반 부진해 어려운 경기를 하곤 했다. 김희진은 “3명이 있어서 다행이다. 득점할 수 있는 선수가 두 명이라면 한 명이 부진할 때 어려울 수 있다. 3명이 있어서 한 명이 좀 부족해도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방법이 많아지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정철 감독은 “3명이 한꺼번에 잘하는 것은 제가 가장 원하는 것”이라면서 “한 쪽에서 잘되면 다른 쪽의 선수가 위기감이나 긴장감을 놓고 쉬는 측면이 있다. 측면에서 잘되면 센터들이 마음을 놓고 있는 식이다. 준비가 안되있는 상태에서 세터의 공이 자신에게 오면 제대로 공을 때려낼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아무리 잘하는 선수라도 사람인 이상 그런 상황은 나오기 마련”이라고 선수들을 감싸면서도 언제든 공이 올 수 있다는 생각으로 조금 더 집중력을 발휘해주길 바랐다.

집중력은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중요한 부분이다. 이 감독은 “부상은 한 순간에 생긴다.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경기에 몰입하는 집중력이 중요하다”면서 “그래야 경기감각도 살릴 수 있고, 놓칠 공을 하나라도 건져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polari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