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해원 GS칼텍스 감독 대행 "선수들, 당황했지만 겉으로 표현 안해"

조영준 기자 2016. 12. 4.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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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8개월 동안 GS칼텍스의 지휘봉을 잡았던 이선구 감독이 3일 사퇴했다. 차해원 GS칼텍스 감독 대행은 "저도 (감독님이 사퇴한지) 어제(3일) 알았고 선수들도 발표가 나온 뒤 알았다"고 말했다. 차 감독 대행은 "선수들이 딸을 두고 아버지가 어디에 가셨냐고 하더라. 사실을 안 뒤 선수들은 겉으로 표현하지 못했다"며 "그러나 프로다운 경기를 보여 주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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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칼텍스 선수단 ⓒ KOVO

[스포티비뉴스=화성, 조영준 기자] "1년 365일 계속 숙소에 계셨던 분인데…"

5년 8개월 동안 GS칼텍스의 지휘봉을 잡았던 이선구 감독이 3일 사퇴했다. GS칼텍스 구단은 "이선구 감독이 11월 3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경기를 마친 뒤 성적 부진에 책임을 느껴 구단에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언제나 숙소에 머물며 선수 지도에 집중했다. 그런 이 감독이 안 보이자 선수들도 당황했다. 차해원 GS칼텍스 감독 대행은 "저도 (감독님이 사퇴한지) 어제(3일) 알았고 선수들도 발표가 나온 뒤 알았다"고 말했다.

차 감독 대행은 "선수들이 딸을 두고 아버지가 어디에 가셨냐고 하더라. 사실을 안 뒤 선수들은 겉으로 표현하지 못했다"며 "그러나 프로다운 경기를 보여 주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감독 사퇴가) 매우 갑작스러워 선수들의 마음을 추스릴 시간도 없었다. 오늘(4일) 아침 미팅을 하기는 했다"고 말했다.

GS칼텍스 구단은 조만간 새로운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차 감독 대행은 "감독님이 나가시기 전, 새로운 결정이 될 때까지는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말씀하셨다. 그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GS칼텍스는 4일 오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NH농협 프로 배구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1-3(19-25 22-25 25-22 16-25)으로 졌다. GS칼텍스는 시즌 4승 7패 승점 11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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