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무한패션왕, 박완규 "보호본능 자극하는 유승우 사랑해" 고백 '폭소'

디지털이슈팀 기자 2016. 12. 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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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무한패션왕의 정체는 ‘5대 보컬’ 등으로 불리던 가수 박완규였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방송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44대 가왕 자리에 도전하기 위해 '역도요정 김복면'(이하 김복면)과 '도전 무한패션왕'(이하 무한패션왕)이 3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이날 김복면은 가수 이승환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으로 가창력을 뽐내며 무대를 압도했다. 이에 맞선 무한패션왕은 가수 이승철의 '소녀시대'를 허스키한 탁성으로도 신나게 소화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두 사람의 노래를 듣던 가왕 양철로봇 조차도 엄지를 드는 수준의 무대였다.

유영석은 김복면의 노래를 두고 “원샷·원킬”이라며 “교정·교열이 필요없는 라이브였다"며 극찬했다. 무한패션왕에게는 “주변의 공기까지 가져다주는 파동이 느껴진다. 거대한 스피커로 듣는 느낌”이라고 가창력을 찬양했다.

조장혁 역시 “김복면은 나이가 많지 않은데도 호흡이 깊이있고 마음이 담겨있다”고 했다. 또 “무한패션왕은 피땀 흘린 고난과 연습의 결과로 만들어진 허스키 보이스”라고 극찬했다.

이 대결의 승자는 김복면이었다. 결국 가면을 벗은 무한패션왕의 정체는 데뷔 20년차 최고의 록커, 박완규였다. ‘전설’의 등장에 청중과 연예인 판정단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무한패션왕은 자신의 특기를 “애교”라고 밝히며 “고백하고 싶은 사람은 유승우”라고 했기 때문에 충격은 배가 됐다.

그는 깜찍한 포즈와 함께 “승우를 사랑해~”라는 세레나데를 불러 유승우를 당황시켰다. 그는 유승우에게 “너무 순수하고 안아주고 싶은 보호본능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동생같은 마음이냐”는 질문에 “동생이 아닐 수도 있는데 그만하겠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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