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보건장관회의..검역 분야 협력 확대

입력 2016. 12. 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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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볼라와 메르스, 지카바이러스 등 글로벌 보건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 일본이 보건장관회의를 열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3국의 검역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는데요.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해 메르스부터 올해 지카바이러스까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감염병들. 글로벌 시대에 어느 한 국가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국제사회가 함께 대처해야할 문제입니다.

인적 교류가 활발한 한국과 중국, 일본이 공중보건 위기에 함께 대응하기 위해 제9차 한중일 보건장관회의를 열었습니다.

정보 공유와 기술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이번 회의에서는 검역 분야의 협력 범위을 넓혀 감염병에 대한 대응 역량을 키우기로 했습니다.

싱크> 정진엽 / 보건복지부 장관

"지난 8차 보건장관회의에서 논의됐던 검역 관련 협력사항을 확인하고 기존 협력각서와 공동실천계획의 개정을 통한 검역분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검역당국 간 협의체를 구성해 상시 핫라인을 마련하고 국내외 감염병과 출입국 감염정보를 공유할 계획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내년 4월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는 스마트검역정보 시스템 구축 사업을 소개하고 3개국 협력 사업으로 발전시켜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해외 로밍데이터를 활용해 감염병 오염국가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사람을 확인한 뒤 증상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이 시스템이 확대될 경우 국가간 입국객들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돼 검역 체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항생제 오남용으로 내성이 생긴 감염병이 심각한 보건 문제라는 점을 공감하고 각국의 정책 공유와 내성 현황 모니터링을 위한 보건당국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싱크> 정진엽 / 보건복지부 장관

"항생제 내성을 갖고 있는 사람이 중국과 일본에서 우리나라로 왔을 때 내성을 갖고 있는 균을 퍼트릴 수 있기 때문에..."

이와 함께 고령화와 만성질환으로 사회적 비용이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장기요양시스템과 비만, 금연 정책 등을 공유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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