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 '트리플더블급' 활약, 오리온 안방불패

성환희 2016. 12. 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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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이 서울 삼성과의 1ㆍ2위 간 맞대결에서 승리해 단독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오리온은 4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트리플더블에 어시스트 2개가 모자란 맹활약을 펼친 애런 헤인즈(35점ㆍ10리바운드ㆍ8어시스트)를 앞세워 삼성을 100-85로 제압했다. 2연승을 달린 오리온(12승3패ㆍ0.800)은 삼성(13승4패ㆍ0.765)과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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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이 서울 삼성과의 1ㆍ2위 간 맞대결에서 승리해 단독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오리온은 4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트리플더블에 어시스트 2개가 모자란 맹활약을 펼친 애런 헤인즈(35점ㆍ10리바운드ㆍ8어시스트)를 앞세워 삼성을 100-85로 제압했다. 2연승을 달린 오리온(12승3패ㆍ0.800)은 삼성(13승4패ㆍ0.765)과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특히 지난달 2일 삼성과의 1라운드 첫 맞대결에서 2차 연장 접전 끝에 104-107로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아울러 오리온은 올 시즌 홈 7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안방불패’를 이어갔다. 삼성은 6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오리온은 1쿼터에서만 3점슛 6개를 퍼붓는 등 쉴새 없이 터진 10개의 3점포가 대량 득점의 원동력이었다. 100득점은 시즌 두 번째이며 4쿼터 기준으로는 처음이다.

헤인즈는 고비마다 득점과 어시스트로 리그 최고 외국인선수의 면모를 과시했다. 헤인즈 외에도 오데리언 바셋(20점), 문태종(17점ㆍ8리바운드)이 공격을 이끌었고, 정재홍(7점)과 김동욱(12점)도 힘을 보탰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20점ㆍ11리바운드)로 맞섰지만 오리온의 외곽포와 협력수비에 공수에서 고전했다.

오리온은 1쿼터에서 3점슛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김동욱이 2개, 문태종이 2개, 헤인즈와 정재홍이 1개씩 꽂았다. 삼성은 마이클 크레익과 라틀리프가 함께 뛸 수 있는 2쿼터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오히려 바셋의 수비에 애를 먹었다. 바셋이 2쿼터에서만 11점을 올린 오리온은 전반을 54-37, 3쿼터까지 79-66으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설상가상으로 4쿼터 시작 2분10초 만에 슈터 임동섭이 5반칙 퇴장 당하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승부가 기운 4쿼터는 헤인즈의 독무대였다. 오리온은 경기 종료 4분 14초를 남기고 97-76, 21점 차까지 도망가 승기를 굳혔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경기 후 “2라운드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였다. 오랜만에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한편 경기 후 오리온의 이승현이 승리를 축하하는 에어샷(폭죽)에 오른뺨을 맞아 쓰러지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이승현은한동안 코트에 쓰러져 통증을 호소했다.

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원주 동부가 인천 전자랜드를 72-64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울산 모비스는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창원 LG를 82-77로 꺾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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