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FA 보상 선수로 포수 지명 실패..강한울 선택

유병민 2016. 12. 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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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유병민]

삼성이 FA(프리에이전트) 최형우의 보상선수로 내야수 강한울(25)을 지명했다.

삼성은 4일 "KIA로 이적한 FA 최형우의 보상선수로 강한울을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원광대를 졸업한 강한울은 2014년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 지명을 받고 KIA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후 3시즌 동안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활약했다. 올해 1군 성적은 104경기에서 타율 0.272·27타점을 기록했다. 프로 통산 성적은 287경기에서 타율 0.247를 기록 중이다. 홈런은 하나도 없다. 아직 병역 미필 상태다.

주전급 내야수를 얻었지만 급한 불은 끄지 못했다. 삼성은 지난달 27일 백업 포수 이흥련을 FA 이원석의 보상선수로 두산에 내줬다. 이흥련은 병역 해결을 위해 경찰 야구단 입대를 앞두고 있다. 두산은 양의지를 비롯해 최재훈·박세혁 등 포수 자원이 풍부하다. 삼성은 이를 감안해 이흥련을 보호선수 20인에서 제외했는데, 두산이 이를 놓치지 않았다. 허를 찔린 삼성은 이흥련의 이탈로 중장기 포수 전력이 급격히 약화됐다. 자연스럽게 최형우의 보상선수로 포수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KIA는 삼성과 마찬가지로 포수 전력이 약하다. 포수를 내줄 수 없는 KIA는 1군 경험이 있는 젊은 포수 3명(백용환·이홍구·한승택)을 모두 20인 보호선수 명단에 포함시켰다. 보상선수로 포수를 선택할 수 없게 된 삼성은 차선으로 1군 경험이 많은 강한울을 택했다. 삼성 구단은 "강한울이 매끄러운 수비와 준수한 주력을 보였다. 올해 부상이 많았던 내야진을 강화하고 본격적인 경쟁 체제를 갖추고자 강한울을 선택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은 FA 보상 제도에 따라 강한울과 함께 최형우의 연봉(7억원) 2배인 14억원을 KIA에서 보상받는다.

유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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