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울 잃은 KIA, 백업 내야수 육성이 과제

2016. 12. 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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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이 KIA에서 강한울을 데려갔다.

FA 최형우의 보상선수는 강한울이다. 삼성은 4일 강한울 영입을 발표했다. 강한울은 2014년 2차 1라운드 5순위로 KIA에 입단한 내야수다. 김선빈이 2015년~2016년 군 복무를 하는 사이 강한울이 주전 유격수로 많은 경기에 나섰다.

지난 시즌 90경기서 타율 0.205을 기록했다. 실책은 11개였다. 올 시즌에는 104경기서 타율 0.272로 선전했다. 실책은 12개로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었다. 김선빈이 올 시즌 막판 복귀하면서 입지가 줄었지만, KIA에는 비중이 작지 않은 선수였다.

그러나 KIA는 강한울을 보호선수 20인 명단에 넣지 못했다. FA선수들을 자동 보호했지만, 지난 1~2년간 쓸만한 야수를 많이 키웠다. 반드시 보호해야 할 젊은 투수들도 있다. 때문에 기본적으로 20인 보호명단을 짜는 게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삼성은 투수와 포수가 가장 급하다. 아무래도 KIA는 유망주 투수와 젊은 포수들을 전략적으로 보호했을 가능성이 크다. 결국 삼성은 내야수로 눈을 돌렸고, 강한울을 데려갔다. FA 이원석과 강한울 영입으로 삼성 내야진이 보강됐다.

그렇다면 KIA 내야진 구도는 어떻게 될까. 일단 돌아온 김선빈과 안치홍이 향후 수년간 주전 키스톤 콤비라고 봐야 한다. 그래도 장기레이스를 감안하면 백업 내야수가 필요하다. 그 1번 옵션이 강한울이었다. 그러나 이젠 또 다른 자원들을 육성해야 한다.

강한울 외에 당장 내년에 백업 유격수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는 박찬호다. 베테랑 서동욱과 홍재호, 최병연, 고영우 등이 있지만, 확실히 믿고 맡길만한 내야수는 많지 않다. 젊은 내야수들을 더 많이 키워야 한다.

KIA로서도 강한울을 삼성에 내준 건 뼈 아프다. 어쨌든 KIA로선 최형우를 영입하면서 보상선수 출혈은 각오한 부분이다. KIA의 내년 스프링캠프 과제 중 하나가 백업 내야수 육성 및 보강이다.

[강한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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