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최순실 청문회' 앞두고 재계, 모범 답안 찾기 '비상'
전용기 2016. 12. 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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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가상 청문회 준비.. 오는 6일 '최순실 사태'와 관련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청문회를 앞두고 관련 해당 그룹들이 비상이 걸렸다. 삼성그룹은 내부적으로 가상 청문회를 진행하는 등 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다가올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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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가상 청문회 준비.. 현대차, 구급차도 대기
버스비 등 '돌발질문' 대비
버스비 등 '돌발질문' 대비
삼성, 가상 청문회 준비.. 현대차, 구급차도 대기
버스비 등 '돌발질문' 대비
오는 6일 '최순실 사태'와 관련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청문회를 앞두고 관련 해당 그룹들이 비상이 걸렸다.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기업들은 오너가 고령인 점을 감안해 국회에 의료진과 구급차를 대기시키는 등 빈틈없는 대비에 한창이다. 무엇보다 그동안 검찰 수사와 언론 보도를 통해 제기된 의혹에 대한 '모범 답안'을 공부하는 것은 물론 버스.지하철 요금이나 커피값 같은 '돌발 질문'에도 대비하고 있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청문회에 출석할 재벌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전경련 회장) 등이다.
삼성의 경우 지난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둘러싼 로비 의혹,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에 대한 승마 훈련 지원의 경위와 목적 등과 관련해 의혹이 제기된 상태인 탓에 더욱 긴장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내부적으로 가상 청문회를 진행하는 등 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도 국정조사 청문회를 앞두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대관업무팀과 법무팀에서 많은 자료를 요청받고 있다"면서 "미르재단이나 플레이그라운드, 일감 몰아주기 등으로 예상은 하고 있지만 무엇을 물어볼지 모르기 때문에 우리도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통치기나 망신주기 등이 없는 정상적인 청문회가 되길 기대하며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측은 국정조사 청문회를 위해 구급차까지 대기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다가올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다.
비서진과 법무팀 등을 중심으로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단에 출연한 기금에 대해 대가성이 없었다는 점을 해명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회 출석이 처음인 만큼 이동 경로를 사진으로 촬영하고, 대기석 위치 등 동선을 확인했다.
재벌 총수들이 모범 답안을 준비하고 있지만 국회는 새로운 의혹 제기가 쉽지 않는 만큼 기존에 제기된 문제에 대한 질책과 책임 추궁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몇몇 의원들은 언론 관심이 최고조에 이를 앞쪽 질의 순서를 확보하려 애쓰거나 질의용 발언 자료를 다듬는데 상당한 공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조특위 관계자는 "이번 기회에 어떻게 하면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지 생각하는 의원들이 적지 않다"면서 "새롭게 터뜨릴 의혹이 있는 게 아니라면 청문회장은 호통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기업들은 오너가 고령인 점을 감안해 국회에 의료진과 구급차를 대기시키는 등 빈틈없는 대비에 한창이다. 무엇보다 그동안 검찰 수사와 언론 보도를 통해 제기된 의혹에 대한 '모범 답안'을 공부하는 것은 물론 버스.지하철 요금이나 커피값 같은 '돌발 질문'에도 대비하고 있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청문회에 출석할 재벌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전경련 회장) 등이다.
삼성의 경우 지난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둘러싼 로비 의혹,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에 대한 승마 훈련 지원의 경위와 목적 등과 관련해 의혹이 제기된 상태인 탓에 더욱 긴장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내부적으로 가상 청문회를 진행하는 등 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도 국정조사 청문회를 앞두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대관업무팀과 법무팀에서 많은 자료를 요청받고 있다"면서 "미르재단이나 플레이그라운드, 일감 몰아주기 등으로 예상은 하고 있지만 무엇을 물어볼지 모르기 때문에 우리도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통치기나 망신주기 등이 없는 정상적인 청문회가 되길 기대하며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측은 국정조사 청문회를 위해 구급차까지 대기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다가올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다.
비서진과 법무팀 등을 중심으로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단에 출연한 기금에 대해 대가성이 없었다는 점을 해명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회 출석이 처음인 만큼 이동 경로를 사진으로 촬영하고, 대기석 위치 등 동선을 확인했다.
재벌 총수들이 모범 답안을 준비하고 있지만 국회는 새로운 의혹 제기가 쉽지 않는 만큼 기존에 제기된 문제에 대한 질책과 책임 추궁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몇몇 의원들은 언론 관심이 최고조에 이를 앞쪽 질의 순서를 확보하려 애쓰거나 질의용 발언 자료를 다듬는데 상당한 공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조특위 관계자는 "이번 기회에 어떻게 하면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지 생각하는 의원들이 적지 않다"면서 "새롭게 터뜨릴 의혹이 있는 게 아니라면 청문회장은 호통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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