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랑 "엄앵란 선배님께 사과..잘 알지 못해 저지른 잘못" SNS 글[전문]

2016. 12. 4. 16: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미디언 정이랑이 ‘엄앵란 비하 논란’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정이랑입니다.저의 잘못에 대한 사과의 마음을 어떻게 전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이곳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어제 'SNL'을 통해 방송된 엄앵란 선배님의 성대모사에 대해 많은 분들이 불편해하고 계시다는 거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정이랑. 동아닷컴DB
코미디언 정이랑이 ‘엄앵란 비하 논란’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정이랑은 4일 “저의 잘못에 대한 사과의 마음을 어떻게 전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이곳에 글을 올리게 되었다”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전날 방송된 tvN ‘SNL코리아8’의 ‘불후의 명곡’ 코너에서 엄앵란 분장을 한 채 “나는 잡을 가슴이 없어요”라는 성대모사를 해 논란이 됐다. 엄앵란이 실제로 유방암 투병 때문에 가슴 절제 수술을 받은 탓이다.

정이랑은 “어제 ‘SNL’을 통해 방송된 엄앵란 선배님 성대모사에 대해 많은 분들이 불편해하고 계시다는 거 저도 잘 알고 있다”면서 “정말 부끄럽지만 제가 잘 알지 못해서 저지른 잘못”이라며 사과했다.

그는 “누군가를 표현해낸다는 것은 그만큼의 지식과 정보가 있어야 되는 것인데 제가 그 부분을 간과했다”며 ‘기본적인 조사도 없이 누군가를 흉내 내느냐’는 일각의 지적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잘 몰랐다는 걸로 저의 잘못이 면피될 수 없다는 것 알고 있다.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어 “방송에 나오는 사람으로서 앞으로 더욱 조심하고 신중에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면서 “어 엄앵란 선배님께도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싶다. 저의 경솔한 언행으로 불편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보다 앞서, ‘SNL8’ 측 역시 “(정이랑이) 엄앵란 씨의 개인사를 모르고, 노래 가사를 정이랑 씨 본인의 이야기에 빗대어 애드리브를 하다가 오해가 생겼다”면서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 사과 드리며, 재방송 분에서는 해당 장면을 삭제 조치했다. 앞으로 더욱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정이랑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정이랑입니다.저의 잘못에 대한 사과의 마음을 어떻게 전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이곳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어제 'SNL'을 통해 방송된 엄앵란 선배님의 성대모사에 대해 많은 분들이 불편해하고 계시다는 거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정말 부끄럽지만 제가 잘 알지 못해서 저지른 잘못입니다.누군가를 표현해낸다는 것은 그만큼의 지식과 정보가 있어야 되는 것인데 제가 그 부분을 간과했습니다. 잘 몰랐다는 걸로 저의 잘못이 면피될 수 없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방송에 나오는 사람으로서 앞으로 더욱 조심하고 신중에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이 자리를 빌어 엄앵란 선배님께도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경솔한 언행으로 불편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오늘의 동아일보][☞동아닷컴 Top기사]
어제 못본 TV 명장면이 궁금하다면 'VODA'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