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長 떠나는 박지원 "與, 탄핵열차 티켓 남았다"

유제훈 입력 2016. 12. 4. 16: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당 비상사령탑직에서 물러나는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탄핵열차의 티켓은 아직 남았다"며 "(새누리당도) 박근혜 대통령과 결별하고 국민과 함께 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마무리하며'라는 글을 통해 "국회가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황을 해결할 유일한 헌법절차는 탄핵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마무리하며'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국민의당 비상사령탑직에서 물러나는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탄핵열차의 티켓은 아직 남았다"며 "(새누리당도) 박근혜 대통령과 결별하고 국민과 함께 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마무리하며'라는 글을 통해 "국회가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황을 해결할 유일한 헌법절차는 탄핵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먼저 지난 6월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체제 붕괴 후 160여 일간 당을 이끌어 온 소감에 대해 "비대위원장을 맡아 한 손에는 민생을 살리는 정책을, 또 한 손에는 삽과 곡괭이를 들고 신생정당에 기틀을 만들며 슬퍼할 시간이 없는 꿀벌이 되자고 호소하며 일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위원장은 "하지만 이러한 성과에도 대한민국의 위기 상황에서 퇴임하는 저의 심정은 매우 무겁고 착잡하다"며 "국민의당 원내대표로서 국회와 우리 국민의당이 위기를 수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할 일을 찾아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아울러 "(원내대표로서) 12월9일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며 "국회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민생은 물론 이후 상황을 준비하는데 전념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박 위원장은 탄핵안의 키를 쥔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을 향해서도 "어제 준엄한 촛불민심을 다시 한번 보았을 것"이라며 "9일부터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나서겠다고 천명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지난 6월 말 박선숙·김수민 의원의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으로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체제가 붕괴하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로 활동하며 명실상부한 원톱으로 당을 이끌어 왔다.

5일 열릴 중앙위원회에서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이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되면, 박 위원장은 원내대표의 직만 유지하면서 원내 상황을 총괄하게 된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