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단장 "이선구 감독, 명예롭게 은퇴하고 싶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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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는 당분간 사령탑 없이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경기를 앞둔 강명원 GS칼텍스 단장은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강 단장은 "이 감독이 '배구인으로서 구질구질하게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명예롭게 은퇴하고 싶다'는 말씀을 하시더라"며 "뜻을 굽히지 않으셨다"고 전했다. 강 단장은 "(이 감독의 사퇴가) 갑작스러워서 (차해원 수석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하기로 할 겨를도 없었다"며 "이른 시일 안에 후임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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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는 당분간 사령탑 없이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5년 8개월 동안 팀을 이끈 이선구(64)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최근 전격적으로 사퇴했기 때문이다.
GS칼텍스는 4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V리그 IBK기업은행과 방문경기를 차해원 수석코치 지휘 아래 치른다.
경기를 앞둔 강명원 GS칼텍스 단장은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강 단장은 "이 감독이 '배구인으로서 구질구질하게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명예롭게 은퇴하고 싶다'는 말씀을 하시더라"며 "뜻을 굽히지 않으셨다"고 전했다.
GS칼텍스는 2013-2014시즌 V리그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지만 2014-2015, 2015-2016시즌 연속해서 포스트시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번 시즌에도 여자부 6개 구단 중 5위(4승 6패·승점 11)로 처져 있다.
이 감독은 올 시즌 개막 초반부터 '올해 1~2라운드는 작년과는 달라야 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다고 한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않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고, 결국 자책하다가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답답하고 안타깝기는 구단과 강 단장도 마찬가지다.
강 단장은 "고민이 많아서 밤새 잠도 못 잤다"고 털어놓았다.
다른 GS칼텍스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 알렉사 그레이를 비롯한 선수들의 면면은 괜찮은데 결정적인 순간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부상자가 나왔다"며 한숨을 쉬었다.
구단은 후임 감독 인선에 나섰다.
강 단장은 "(이 감독의 사퇴가) 갑작스러워서 (차해원 수석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하기로 할 겨를도 없었다"며 "이른 시일 안에 후임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말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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