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랑, 'SNL' 엄앵란 패러디 논란에 직접 사과 "정말 죄송하다"[전문]

황소영 2016. 12. 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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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황소영]
코미디언 정이랑이 tvN 'SNL 코리아8' 엄앵란 패러디 논란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정이랑은 4일 오후 자신의 SNS에 "저의 잘못에 대한 사과의 마음을 어떻게 전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이곳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어제 'SNL 코리아8'을 통해 방송된 엄앵란 선배님의 성대모사에 대해 많은 분들이 불편해하고 계시다는 거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정말 부끄럽지만 제가 잘 알지 못해서 저지른 잘못입니다. 누군가를 표현해낸다는 것은 그만큼의 지식과 정보가 있어야 되는 것인데 제가 그 부분을 간과했습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잘 몰랐다는 걸로 저의 잘못이 면피될 수 없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방송에 나오는 사람으로서 앞으로 더욱 조심하고 신중에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엄앵란 선배님께도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3일 방송된 'SNL 코리아8'에는 '불후의 명곡' 코너에 출연한 정이랑이 엄앵란 분장을 하고 나와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을 불렀다. 정이랑은 가사에서 '가슴'이라는 단어가 언급되자 "가슴 얘기만 나오면 부끄럽다. 잡을 가슴이 없다"고 말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안영미는 "잡을 가슴이 없다는 대목에서 격한 공감을 했다. 가슴의 한이 느껴지는 무대"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방송 이후 일파만파 논란이 번졌다. 엄앵란이 지난해 말 유방암 2기 판정을 받고 한쪽 가슴을 절제하는 대수술을 받았기 때문. 엄앵란의 유방암을 비하한 것 아니냐는 논란으로 번졌다.

한편 'SNL 코리아8' 제작진은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다고 사과한 상황이나 앞선 이세영 성추행 논란에 이어 엄앵란 유방암 논란까지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하는 정이랑의 사과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정이랑입니다. 저의 잘못에 대한 사과의 마음을 어떻게 전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이곳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어제 'SNL'을 통해 방송된 엄앵란 선배님의 성대모사에 대해 많은 분들이 불편해하고 계시다는 거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정말 부끄럽지만 제가 잘 알지 못해서 저지른 잘못입니다. 누군가를 표현해낸다는 것은 그만큼의 지식과 정보가 있어야 되는 것인데 제가 그 부분을 간과했습니다. 잘 몰랐다는 걸로 저의 잘못이 면피될 수 없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방송에 나오는 사람으로서 앞으로 더욱 조심하고 신중에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엄앵란 선배님께도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경솔한 언행으로 불편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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