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현장] '김현수 던지고 윤희상 치고' 양준혁 자선경기, 유쾌함 넘쳤다

2016. 12. 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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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올스타전' 양준혁 자선야구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양신팀은 승부치기로 패했던 승리했던 지난해를 포함해 3년 만에 승리를 차지했다. 올해로 다섯번째 열리는 자선야구대회, 지난해에는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팀 홍일점들의 달리기로 승부치기를 진행해 종범신이 3년 연속 승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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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돔, 조은혜 기자] '12월의 올스타전' 양준혁 자선야구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양신팀은 승부치기로 패했던 승리했던 지난해를 포함해 3년 만에 승리를 차지했다.

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양준혁 야구재단이 주최하는 '레전드 야구존과 함께하는 2016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가 열렸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양신팀 대 종범신팀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레전드 선수들을 비롯해 김현수(볼티모어), 이승엽(삼성), 김태균(한화), 김광현(SK), 우규민(LG) 등 스타 선수들이 대거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로 다섯번째 열리는 자선야구대회, 지난해에는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팀 홍일점들의 달리기로 승부치기를 진행해 종범신이 3년 연속 승리를 차지했다. 타격전 양상을 보인 이날 경기에서는 양신팀이 역전의 역전을 거듭한 끝에 최정의 끝내기로 16-15로 종범신팀을 꺾고 승리했다.

이날 역시 자선경기대회에서만 볼 수 있는 라인업이 가동됐다. 양신팀이 우규민(2루수)-최준석(유격수)-김광현(1루수)-윤희상(3루수)-마해영(지명타자)-박철민(좌익수)-구자욱(중견수)-최형우(포수)-장민재(우익수)로, 종범신팀이 안치홍(2루수)-이정후(중견수)-손아섭(1루수)-노경은(3루수)-김태군(포수)-김문호(좌익수)-이여상(유격수)-신재영(우익수)-김세현(지명타자)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는 최정과 김하성이 나섰다.


시소게임을 벌이던 7회말 만루 상황 구자욱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추가한 종범신팀은 한동민과의 적시타로 두 점을 따라붙었고, 대타 양준혁의 안타에 이은 우규민의 싹쓸이 3루타로 11-11 승부가 원점이 됐다. 그리고 신재웅의 2타점 역전 적시타로 13-11이 됐다. 윤희상까지 안타를 뽑아내면서 14-11이 됐다.

9회 마운드에는 김선우, 이종범과 김강민, 방용구(함평 드래곤즈)의 안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14-14 동점에 신재영 타석에서 15-14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9회말 양준혁과 한동민의 연속 안타로 15-15 동점을 만들었고, 최정의 끝내기 안타로 16-15로 경기가 끝났다.

마운드에 오른 최정, 포수 장비를 찬 최형우와 김현수, 심판으로 나선 박해민과 심판 박해민에게 항의하기 위해 그라운드에 드러누운 양준혁까지 시즌 중에는 쉽게 볼 수 없는 장면들이 계속되면서 경기 내내 유쾌함이 넘쳤다. 양준혁 전국초등학교 야구대회에서 각종 타격상을 휩쓸었던 석교초등학교 김도훈도 함께해 웃음을 나눴다.

3회말 종료 후에는 '멘토리 야구단과 함께하는 '희망을 던져라' 이벤트"로 훈훈함을 더했고, 5회말 종료 후 진행된 홈런레이스로 또 하나의 볼거리를 만들었다. 홈런레이스에서는 한동민과 신재웅이 각각 야수조, 투수조 우승을 차지했다. ​박지영, 배지현 아나운서의 맞대결도 재미를 안겼다. 김태균의 타격폼을 따라하기도 하고, 일명 '낭심 사건' 이후 재회한 김문호에게 이글거리는 눈빛을 보내기도 했던 윤희상은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받았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돔,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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