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끝내기' 양신, 종범신 제압..자선야구대회 성료

2016. 12. 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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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양신이 9회말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양준혁 감독이 이끄는 양신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레전드야구존'과 함께하는 2016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서 이종범 감독이 이끄는 종범신에 16-15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최정(SK)이 15-15로 팽팽히 맞선 9회말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이번 대회는 재단법인 양준혁 야구재단 이사장인 양준혁이 사회취약계층인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전달하자는 취지로 만든 이벤트 대회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국내외 최고의 프로선수들과 유명 연예인, 스포츠 아나운서, 유소년 및 사회인 선수 등을 초청했고 그에 따르는 수익금은 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된다.

선공을 진행한 종범신은 안치홍(KIA, 2루수)-이정후(넥센, 중견수)-손아섭(롯데, 1루수)-노경은(롯데, 3루수)-김태군(NC, 포수)-김문호(롯데, 좌익수)-이여상(롯데, 3루수)-신재영(넥센, 우익수)-김세현(넥센, 지명타자) 순의 이색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양신은 우규민(LG, 2루수)-최준석(롯데, 3루수)-김광현(SK, 1루수)-윤희상(SK, 3루수)-마해영(지명타자)-박철민(연예인, 좌익수)-구자욱(삼성, 중견수)-최형우(KIA, 포수)-장민재(한화, 우익수) 순으로 맞섰다.

양 팀 선발투수로는 김하성(넥센)과 최정(SK)이 각각 마운드에 올랐다.

최근 원소속팀과 FA 대형 계약을 맺은 김광현과 최형우가 각각 1루수, 포수를 맡는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됐고, 메이저리거 김현수(볼티모어)는 마운드에 올라 135km짜리 직구를 뿌리기도 했다. 양준혁 감독은 볼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하자 그라운드에 드러누우며 관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리틀야구의 천재로 불리는 김도훈군(12, 석교초)은 쟁쟁한 프로 선수들과 함께 뛰며 꿈을 키웠다. MBC스포츠플러스 박지영, 배지현 아나운서는 타석에 들어서 내야수들의 타이트한 전진수비 속에 타격을 펼치기도 했다. 승패에 상관없이 모든 참가자가 야구를 즐기는 축제의 장이었다.

홈런레이스 우승은 투수조 신재웅(SK)-야수조 한동민(SK)이 각각 차지했다. 본 경기에 앞서 열린 예선에서 투수조 신재웅과 김세현(넥센), 야수조 한동민과 김민성(넥센)이 결승전에 올랐다. 신재웅은 5회 종료 후 펼쳐진 결승서 1홈런을 기록, 홈런을 치지 못한 김세현을 꺾었고, 야수조에서는 3홈런의 한동민이 1홈런에 그친 김민성을 제쳤다.

MVP는 우규민에게 돌아갔다. 우규민은 양신의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점 싹쓸이 적시타를 포함, 3안타를 때려냈다.

[2016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 주요장면. 사진 = 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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