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째 자선야구대회, 양준혁 이사장 "이제 선수들이 알아 준다"

신원철 기자 2016. 12. 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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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해설 위원은 이사장이라는 또 하나의 명함을 가졌다. 양준혁야구재단은 올해로 5회째 '한겨울의 올스타전'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를 주최하고 있다. 2012년 처음 시작된 이 자선야구대회는 2014년부터 '양신' 팀과 '종범신' 팀으로 나뉘어 양준혁, 이종범 해설 위원이 팀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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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설 위원이자 양준혁야구재단 이사장 양준혁 ⓒ 고척돔,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섭외는 제가 직접 합니다. 힘들죠. 그래도 이제 5년째가 되니까 선수들도 다 알고 도와주고 있습니다."

양준혁 해설 위원은 이사장이라는 또 하나의 명함을 가졌다. 양준혁야구재단은 올해로 5회째 '한겨울의 올스타전'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를 주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추운 야외 구장이 아닌 고척스카이돔에서 팬들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4일 고척돔에서 경기를 준비하던 양준혁은 "섭외가 어렵긴 한데 좋은 의미를 담은 경기다 보니까 선수들이 오려고 한다. 선수들이 겨울마다 대회가 있다는 걸 다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2년 처음 시작된 이 자선야구대회는 2014년부터 '양신' 팀과 '종범신' 팀으로 나뉘어 양준혁, 이종범 해설 위원이 팀을 이끌고 있다. 올해는 코칭스태프를 포함해 48명이 참가했다. 우규민이 2루수와 유격수 수비를 보고, 최형우가 다시 포스 마스크를 쓰는 장면은 아마도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일 것이다.

▲ 양준혁 해설위원과 석교초등학교 김도훈 ⓒ SPOTV NEWS

올해는 초등학교 야구 선수가 쟁쟁한 프로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는 뜻깊은 경험을 했다. 석교초등학교 6학년 김도훈이 주인공이다.

양준혁은 "초등학교 야구를 살리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도훈이는 제가 개최한 가평 초등학교 야구 대회에서 16타수 14안타 5홈런에 타점왕까지 했다. 또 다른 전국 대회에서도 두 번이나 3관왕을 한 대단한 선수"라며 밝게 웃었다. 김도훈은 5회 신재영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고 박수를 받기도 했다.

경기는 양신 팀이 종범신 팀에 16-15로 이겼다. 9회말 최정이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최정은 "홈런을 치려고 했다. 무조건 내가 끝낼 줄 알았다"며 웃었다. 종범신 팀에서는 개그맨 이병진, 양신 팀에서는 우규민이 MVP에 뽑혔다.

▲ 석교초등학교 강타자 김도훈 ⓒ 고척돔,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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