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 트리플더블급 활약' 오리온, 삼성 연승 저지!

이재승 입력 2016. 12. 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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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ron Haynes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고양 오리온이 승차 없이 2위에 올랐다.

오리온은 4일(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100

오리온은 이날 여러 선수들이 고루 활약했다. 1쿼터에만 6개의 3점슛을 터트리는 등 전반에만 8개의 3점슛을 집어넣으면서 손쉬운 경기를 펼쳤다. 동시에 2쿼터에 삼성의 공격을 잘 막으면서 점수 차를 벌렸고,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국내선수와 외국선수 간의 조화도 단연 돋보였다.

오리온에서는 주득점원인 애런 헤인즈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5점을 올린 가운데 10리바운드와 8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며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오데리언 바셋도 돋보였다. 바셋도 20점 이상을 올리면서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두 외국선수가 이름값을 해낸 가운데 문태종이 3점슛 3점슛 4개를 포함해 17점을 신고했다.

삼성에서는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0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임동섭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16점을 올렸지만 여러 선수가 고루 활약한 오리온에 맞서기에 역부족이었다.오리온의 파상공세를 막지 못한 삼성은 아쉽게 연승을 마감했다.

1쿼터_ 오리온스 28

오리온의 3점슛이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문태종을 주전으로 내세운 오리온은 그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오리온은 헤인즈의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헤인즈는 3점슛을 포함해 팀의 첫 5점을 도맡았다. 이후 오리온에서는 문태종, 김동욱, 정재홍이 고루 3점슛을 집어넣었다. 1쿼터에만 무려 6개의 3점슛을 터트리면서 오리온이 앞서나갔다.

오리온은 탁월한 3점슛 성공률을 자랑했다. 문태종과 김동욱은 각각 3점슛 두 개씩 득점으로 연결하며 탁월한 슛감을 자랑했다. 김동욱은 쿼터 중반 연거푸 3점슛을 쏘아올렸다 그 중심에는 헤인즈가 있었다. 헤인즈가 상대 수비를 끌어 모았고, 적재적소에 패스를 뿌렸다. 여기에 정재홍도 3점슛을 곁들이며 내리 7점을 올렸다.

삼성에서는 라틀리프가 힘을 냈다. 김준일의 연이은 득점으로 출발한 삼성은 이후 라틀리프가 골밑에서 분전했다. 주로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이후 골밑에서 득점을 생산했다. 1쿼터에만 8점을 올렸다. 김준일이 4점, 임동섭이 팀의 첫 3점슛을 포함해 5점을 보탰다. 쿼터 막판에 들어온 주희정의 3점슛으로 점수 차를 좁힐 수 있었다.

2쿼터_ 오리온스 54

오리온의 외국선수들이 본격적으로 코트를 수놓기 시작했다. 오리온의 헤인즈와 바셋은 오리온의 2쿼터 첫 10점을 도맡았다. 최근 다소 헤인즈에 의존하는 모습이 짙었지만, 이날 바셋이 적극적인 돌파를 통해 득점을 올리면서 오리온이 공격 공백 없이 득점을 쌓아나갔다. 여기에 문태종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오리온이 10점 이상 앞서기 시작했다.

바셋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바셋은 2쿼터에만 11점을 퍼부으며 오리온의 공격을 주도했다. 여기에 이승현의 속공까지 도우면서 그간 좋지 않았던 경기력에 대한 의문을 잠재웠다. 빠른 공수전환을 적극 주도하면서 오리온의 속공도 진두지휘하는 등 2쿼터에 단연 빛났다.

삼성은 공격이 기대만큼 풀리지 않았다. 주희정의 3점슛을 통해 분위기를 바꾸나 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삼성은 라틀리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1쿼터에 주로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을 올린 그는 골밑에서 공격에서 나설 기회를 제대로 잡을 수 없었다. 지역방어로 오리온의 공격을 막고자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3쿼터_ 오리온스 79

삼성이 격차를 좁혔다. 문태영과 임동섭이 3점슛 네 개를 터트리는 등 외곽에서 득점이 나오면서 힘을 냈다. 임동섭은 3쿼터에만 3점슛 세 개를 추가하면서 11점을 올렸다. 문태영과 김태술이 5점씩을 추가했다. 하지만 삼성은 10점 안팎으로 진입하지 못했다. 오리온의 공격력이 만만치 않았다. 오리온에서는 헤인즈와 바셋이 꾸준히 득점을 책임졌다. 헤인즈와 바셋은 3쿼터에 각각 10점, 7점을 올려놓았다.

라틀리프는 어제의 모습이 아니었다. 라틀리프는 속공에서 다소 쉬운 득점 기회를 놓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전반에도 속공에서 레이업을 놓쳤던 라틀리프는 후반에도 아쉽게 득점 기회를 놓쳤다. 특히나 삼성은 오리온의 공격을 제어하지 못하면서 더 이상 추격에 실패했다. 안팎에서 터지는 오리온의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4쿼터_ 오리온스 100

3쿼터에 나름 팽팽하게 맞섰지만, 격차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았다. 삼성은 골밑에서 쉬운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헤인즈가 여전히 득점에서 맹위를 떨쳤고, 김동욱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완성했다. 이후에도 헤인즈가 연거푸 9점을 올리는 등 4쿼터에도 10점 이상을 올리면서 이날도 꾸준했다. 헤인즈의 활약에 힘입어 오리온이 어렵지 않게 삼성을 따돌렸다.

사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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