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분한 한국민, 퇴진 넘어 체포 요구" 외신 집중보도
[앵커]
외신들도 헌정사상 최대규모의 6차 촛불집회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하며 분노와 퇴진 요구의 강도를 높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합니다.
[리포터]
세계 주요 외신들도 최대 규모의 인파가 모인 6차 촛불집회에 주목했습니다.
AP통신은 역사상 최대 시위라고 전하며, 시민들이 청와대와 100m 떨어진 골목길까지 진격해 박 대통령의 퇴진을 필사적으로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FP통신은 한국 국민들이 박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데서 더 나아가 형사 고발과 체포, 투옥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탄핵 가결 여부와 상관없이 박 대통령이 5년의 임기를 마치지 못한 첫 번째 대통령이 되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외신들은 집회 소식에 그치지 않고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발의 이후의 정국 향방에 대해서도 집중 조명했습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여당이 제안한 '4월 퇴진'에 대해 박 대통령이 어떤 태도를 표명할지가 탄핵안 행방을 좌우하는 최대 초점이 된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박 대통령이 진심으로 나라를 위한다면 즉각 사임해야 한다며 "지금 서커스를 끝냄으로써 약간의 품위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최대 규모의 시위가 평화롭게 마친 것에 대해서도 외신들은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젊은이와 노인들이 한데 어울린 주말 집회는 평화롭게 진행됐으며, 일종의 대형 축제 같은 모습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 정치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는 매주 더 커지는 집회가 '김치만큼이나 한국적'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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