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탈당파 "비주류, 친박과 타협하면 똑같은 폐족"(종합)

2016. 12. 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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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사태 이후 새누리당을 탈당한 전·현직 의원 등은 4일 국회에서 회동을 열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위한 비주류의 동참을 촉구했다. 이성권 전 의원은 회동 후 기자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퇴진 시기를 밝히면 탄핵하지 않을 수 있다는 표현 조차도 불법적이고 법치질서에 맞지 않는 타협"이라면서 "헌법질서에 맞춰 국회가 탄핵에 나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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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탈당파, '오늘 우리는'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새누리당을 탈당한 이성권 전 의원(오른쪽)이 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탈당 전 현직 의원 모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김상민 전 의원, 정두언 전 의원, 남경필 경기 지사, 김용태 의원, 정문헌 전 의원, 이 전 의원. 2016.12.4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현혜란 기자 = 최순실 사태 이후 새누리당을 탈당한 전·현직 의원 등은 4일 국회에서 회동을 열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위한 비주류의 동참을 촉구했다.

이성권 전 의원은 회동 후 기자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퇴진 시기를 밝히면 탄핵하지 않을 수 있다는 표현 조차도 불법적이고 법치질서에 맞지 않는 타협"이라면서 "헌법질서에 맞춰 국회가 탄핵에 나서라"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대통령과 최순실의 관계와 국정농단이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밝힐 유일한 방법은 특검"이라면서 "대통령이 직을 유지하면 특검의 활동은 무산되거나 철저하게 진행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이미 새누리당 내에 친박세력은 저질정치로 인해 국민으로부터 폐족 단계에 와 있다"면서 "비상시국위원회가 친박과 적당히 타협한다면 똑같은 폐족의 위기에 몰리게 되고 보수정당의 존립 자체가 없어진다"고 경고했다.

앞서 남경필 경기지사는 공개 발언에서 "선(先) 탄핵 후(後) 정치적 해법 마련이 국가적 혼란을 최소화하는 지름길"이라면서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는 대통령과의 약속은 어떤 약속이든 허망하다"고 주장했다.

김용태 의원은 "박 대통령이 퇴진 약속을 하면 탄핵하지 않겠다는 것은 반헌법적 발상"이라면서 "탄핵 절차의 개시에 실패하면 국민으로부터 버림받고 해산에 직면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회동에는 정두언 정문헌 이성권 정태근 전 의원 등도 함께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aayy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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