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① 국군체육부대, "문우람 기소 예정-추가 연루자 無"

입력 2016. 12. 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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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야구를 뒤흔든 승부조작 관련 수사는 종결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 7월 창원지방검찰청은 문우람을 이태양(23, 전 NC)과 함께 승부조작 혐의로 군 검찰로 이첩했다. 이 관계자는 "2일까지 추가로 조사 받은 선수는 명확하게 없다. 현재 제대하고 선수들이 20여명 남아있다. 매일 마주치고 있고, 모두 물어봤는데 문우람 외에 군 검찰의 승부조작 관련 조사를 받은 선수는 한 명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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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올 시즌 프로야구를 뒤흔든 승부조작 관련 수사는 종결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 7월 창원지방검찰, 지난 11월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수사 상황을 발표했다. 이후 검찰, 법원에서 아직 수사와 판결이 진행 중이다. 사법기관의 최종 판결이 나오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군 검찰에 구속된 문우람, 항소심을 청구한 이태양 등의 근황을 살펴봤다.

# 문우람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 문우람(24, 넥센)은 지난 18일 군 검찰에 구속됐다. 문우람은 그동안 승부 조작 혐의로 군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지난 7월 창원지방검찰청은 문우람을 이태양(23, 전 NC)과 함께 승부조작 혐의로 군 검찰로 이첩했다.  

검찰은 불법 스포츠도박 베팅방 운영자 최모씨가 승부조작의 대가로 문우람에게 1000만원 상당의 고급 시계와 명품 의류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문우람이 브로커 조모씨에게 먼저 승부조작을 제안했고, 이태양에게 돈을 전달했다.

문우람은 승부조작 혐의를 부인해 왔다. 브로커 조모씨를 통해 선물을 받았지만 승부조작의 대가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군 검찰은 4개월여 수사 끝에 증거 인멸 우려 등으로 문우람을 구속했다.

국군체육부대 관계자는 OSEN과 전화통화를 통해 "문우람이 군 검찰에 구속되면서 더 이상 국군체육부대 소속이 아니다. 이후 문우람의 수사 진행에 대해선 정보가 없다. 차후에 재판이 열리고 결과가 나오면 통보 받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구속됐기 때문에 검찰에서 곧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문우람 구속 때 일부 언론에서 다른 상무 소속 선수들의 승부조작 연루 가능성을 보도했다. 하지만 현재까진 군 검찰이 상무의 다른 선수를 조사한 것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관계자는 "2일까지 추가로 조사 받은 선수는 명확하게 없다. 현재 제대하고 선수들이 20여명 남아있다. 매일 마주치고 있고, 모두 물어봤는데 문우람 외에 군 검찰의 승부조작 관련 조사를 받은 선수는 한 명도 없다"고 밝혔다.

문우람이 구속된 이후 보름이 지났다. 그 사이 국군체육부대 관계자의 말이 진실이라면, 문우람 외에는 상무 선수들이 승부조작에 연루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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