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엄앵란 모욕 사과.."문제 장면, 삭제 예정"

입력 2016. 12. 4. 11:28 수정 2016. 12. 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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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SNL코리아8'(이하 SNL8)이 또 다시 고개를 숙였다. 이번에는 원로배우 엄앵란 패러디가 문제였다. 'SNL8' 측은 4일 '디스패치'와의 전화통화에서 "엄앵란의 개인사를 모르고 한 것"이라 해명했다. 정이랑은 3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 코너에서 배우 엄앵란 분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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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한지명기자] "개인사 몰라...죄송합니다."

tvN 'SNL코리아8'(이하 SNL8)이 또 다시 고개를 숙였다. 이번에는 원로배우 엄앵란 패러디가 문제였다. 이세영 성추행 논란에 이어 2주째 사과다.

'SNL8' 측은 4일 '디스패치'와의 전화통화에서 "엄앵란의 개인사를 모르고 한 것"이라 해명했다. 정이랑은 시즌 8에서 꾸준히 '김앵란' 캐릭터를 선보였다.

SNL은 즉각 잘못을 인정하며 후속조치를 말했다. 관계자는 "해당 장면은 재방송 장면에서 삭제할 것"이라며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지 못해 죄송하다"고 전했다.

정이랑은 3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 코너에서 배우 엄앵란 분장을 했다. 백지영의 '총맞은 것처럼'을 부르며 '마마무'의 화사와 노래 대결을 펼쳤다.

정이랑은 노래 가사에 '구멍난 가슴'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가슴 얘기만 나오면 부끄럽다. 나는 잡을 가슴이 없다"고 애드리브를 쳤다.

이는 곧 엄앵란 비하 논란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엄앵란은 지난해 말 유방암 2기 판정을 받았다. 한 쪽 가슴을 절개하는 대수술이었다.

SNL은 성역없는 패러디로 지지를 받았다. 특히 정치나 사회 문제를 풍자하며 시청자의 가려운 곳을 긁었다. 하지만 이번 패러디는 공감 대신 모욕만 일으켰다.

엄앵란은 한 다큐프로에서 "한 쪽이 떨어지니 슬프다"고 토로했다. SNL이 개인의 아픔을 개그 소재로 이용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힘든 이유다.

한편, 'SNL8'은 지난 주 성추행 논란을 일으켰다. 크루인 이세영이 'B1A4' 멤버의 특정 부위에 손을 갖다 된 것. 현재 성추행 혐의로 조사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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