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손흥민'이 만든 태극전사들의 슈퍼선데이

[일간스포츠 서지영]

'태극전사'들이 각 소속팀에서 슈퍼 선데이를 완성했다. '에이스' 손흥민(25·토트넘)의 완벽한 발리슛에 이어 '막내' 황희찬(20·잘츠부르크)도 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8라운드 라인도르프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골을 넣었다.

지난 1일 오스트리아 빈전에서 후반 41분 미나미노 다쿠미의 골을 도운 데 이은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후반 29분, 스테판 라이너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제치고 골문을 열었다. 순간적인 돌파가 인상적이었다.

부상을 털었다. 황희찬은 10월23일 장폴텐전 멀티골을 시작으로 4경기 5골을 터뜨렸다. 이후 슈틸리케호에 합류했으나 허벅지 부상으로 우즈베키스탄전(11월15일)에 뛰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골로 허벅지 부상도 날렸다.

한편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의 활약과 함께 4-1 완승을 거뒀다. 전반 2분 만에 라이너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6분과 후반 18분 바론 베리샤, 파울로 미란다가 연속골을 기록했다. 이어 황희찬도 추가골에 힘을 보탰다. 잘츠부르크는 10승4무4패 승점 34점으로 2위가 됐다.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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