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모의 EPL 현장] 손흥민 골 현장 반응, '감탄'과 '기립박수'

이성모 입력 2016. 12. 4. 09:09 수정 2016. 12. 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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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VS 스완지 전에서 하프타임에 만난 토트넘 팬 토드(Todd) 씨. 현장 취재를 위해 모여있던 현지 매체 기자들 중에서도 하프타임에 미디어존에서 손흥민의 골에 대한 칭찬을 주고 받는 기자 및 토트넘 관계자들이 있었으며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는 손흥민이 한국 취재진에게 다가오기 전에 다수의 영국 현지 기자들이 먼저 인터뷰를 요청해서 질문을 주고 받는 모습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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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VS 스완지 전에서 하프타임에 만난 토트넘 팬 토드(Todd) 씨.


[런던=스포츠서울 이성모 객원기자] "손흥민의 오늘 골은 정말 환상적이고 대단했다. 말로 설명하기 힘든, 정말 감탄 밖에 안 나오는 골이었다."

손흥민이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자신의 시즌 6호골을 기록한 3일(현지시간), 해당 경기가 열린 토트넘 홈구장 화이트하트레인은 모처럼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으로 뜨거웠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다 경기력이 한껏 올라온 모습을 보여줬지만, 손흥민이 이날 경기에서 터뜨린 두번째 골은 손흥민 스스로도 "토트넘 이적 후 TOP 3에 들 정도로 괜찮았던 골 같다"고 인정할 만큼(현장 한국 취재진 공동 질문에 대한 답변) 특별한 것이었다.

경기 시작 전과, 경기 종료 후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던 이날 화이트 하트 레인 현장에서 두 사람의 현지팬을 만나 손흥민의 골을 경기장에서 직접 물어본 소감을 들어봤다.

우선 손흥민의 골이 나온 잠시 후인 하프타임에 관중석에서 만난 토트넘 팬 토드(Todd)씨는 손흥민의 골장면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중에도 오늘의 골은 정말 환상적이고 대단한 골이었다. 말로 설명하기 힘든, 정말 감탄 밖에 안 나오는 골이었다."

(풀타임 이후 만난 닉(Nick)씨와 그의 아들. 모두 토트넘 팬이다)

2-0으로 후반전을 시작한 토트넘이 5-0으로 경기를 마친 후,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팬들 중에서도 한 사람을 만나 소감을 물었다. 토트넘 팬 닉(Nick) 씨의 말이다.

"그는 오늘 좋은 경기를 했다. 그리고 오늘의 그 골은 정말, 정말 멋진 골이었다. 이번 시즌 전체적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훌륭한 선수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손흥민을 둘러싸고 질문을 하고 있는 현지 기자들)

한편, 이날 현장에서 손흥민의 골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놓은 사람들은 단순히 팬들 뿐이 아니었다.

현장 취재를 위해 모여있던 현지 매체 기자들 중에서도 하프타임에 미디어존에서 손흥민의 골에 대한 칭찬을 주고 받는 기자 및 토트넘 관계자들이 있었으며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는 손흥민이 한국 취재진에게 다가오기 전에 다수의 영국 현지 기자들이 먼저 인터뷰를 요청해서 질문을 주고 받는 모습도 있었다. 손흥민에 대한 관심이 더이상 한국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끝으로, 이날 현장에서는 손흥민의 골과 활약에 대한 현지팬들의 반응을 알아볼 수 있는 결정적인 장면도 하나 있었다. 토트넘의 홈팬들은 후반전 중반 교체되어 나가는 손흥민을 향해 기립박수를 보내주며 손흥민을 격려했다.


런던=스포츠서울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2015@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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