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집회에 간 윤창중 "결백했기에 노무현처럼 자살하지 않았다"
황정일 입력 2016. 12. 4. 06:46 수정 2016. 12. 4. 15:03
윤창중(사진) 전 청와대 대변인은 3일 “윤창중을 난도질했던 쓰레기 언론과 양아치 야당, 친북·반미 세력이 똘똘 뭉쳐서 박 대통령을 난도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전 대변인은 이날 오후 3시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6차 촛불집회에 맞서 박사모(박 대통령 팬클럽) 등이 주최한 맞불집회에 참석해 “박 대통령에 관한 문제는 객관적 실체가 어느 것도 나오지 않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자신의 성추행 혐의에 대해선 결백을 주장했다. 윤 전 대변인은 “대한민국 언론과 야당 정치인은 저를 알몸으로 인턴 여자의 엉덩이를 만진 인간말종으로 매도했다”고 전제한 뒤 “제가 정말 성추행했다면 지금 워싱턴 형무소에 있지 않겠냐”며 “결백했기 때문에 노무현(전 대통령)처럼 자살하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 전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2013년 미국 방문을 수행하면서 여성 인턴을 성추행한 의혹으로 청와대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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